[핸즈온]신규 레전드 '애쉬'와 함께 돌아온 EA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11

등록일 2021년10월29일 0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팀' 플랫폼에 합류한 뒤로 준수한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EA의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11 '이스케이프'가 조만간 시작된다.

 



 

매 해 시즌 로드맵에 충실하게 따라, 지난 시즌 10 '이머전시'에서는 신규 레전드 '시어'와 함께 신규 무기 '램페이지'가 추가되었다. 또한 맵에 '램파트' 테마 지역인 '빅 마우드'가 추가되는 등 변화가 일어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보다 경쟁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아레나' 플레이어들을 위한 랭크 모드가 영구 게임 모드로 추가되면서 재미를 더했다.

 



 

물론 시즌 10이 완벽하게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시어'는 지나치게 'OP'로 설계되어 너프 이전까지 스쿼드 조합에 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별다른 디메리트 없이 적 스쿼드의 위치 파악에 매우 용이한 '하트 시커' 패시브를 비롯해, 실드 충전과 부활 등 각종 상호작용을 끊으면서도 적중 시켰을 때 적의 위치와 체력을 파악할 수 있는 '관심 집중', 쿨다운이 짧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궁극기 '전시'까지 색적 측면에서 스킬이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신규 LMG인 '램페이지'는 발당 대미지가 매우 높고 연사 속도는 낮도록 설계된 무기인데, '테르밋 수류탄'의 사용 유무에 따라 DPS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았다. '테르밋 수류탄'을 충전하기까지 수 초 가량이 필요한데, 교전 상황이 펼쳐질 것임을 예상해 미리 충전하지 않는 이상 활용하기 상당히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시즌 10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인 시즌 11 '이스케이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신규 무기와 신규 레전드, 그리고 새로운 맵 '스톰 포인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저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중에서도 신규 레전드인 '애쉬'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되기에 앞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핸즈온 기회를 얻어 직접 플레이 해봤다.

 

핸즈온을 위한 비공개 서버에서는 60명이 모두 참여하는 배틀로얄에서 정상적인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게도 신규 맵 '스톰 포인트'에서의 플레이를 해볼 수는 없었다. 대신 연습장에서 '애쉬'와 'C.A.R. SMG'를 다뤄본 소감을 간단히 정리했다. 정식 서버에 업데이트 되기 전 비공개 서버에서 체험한 내용인 만큼 변경점이 있을 수 있다.

 


 



 

직접 '에이펙스' 게임에 참전, 신규 레전드 '애쉬'

우선 신규 레전드 '애쉬'에 대해 살펴보자. '애쉬'는 이미 '타이탄폴 2'에서 등장한 바 있는 시뮬라크럼이다.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게임 관리자로 등장해 이미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애쉬'의 스킬 셋은 상당히 공격적이다. 패시브 스킬 '죽음의 표식(Marked for Death)'은 '데스박스'와 관련된 스킬인데, 자신의 지도에 '데스박스'를 표시하고 이 '데스박스'에서 H키를 누르면 살아있는 공격자를 표시해준다. 단 이 표식은 '데스박스' 당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맵을 넓게 운영하며 적을 찾아다니는 공격적인 플레이 성향의 스쿼드라면 적을 추격하는데 매우 유용할 스킬로 생각된다.

 

택티컬 스킬(Q)은 '아크 스네어(Arc Snare)'다. 효과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강력한데, 회전하는 스네어를 던져 맞춘 적에게 20 대미지(범위 내 다른 적에게는 10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추정)를 주고 맞은 적을 몇 초 가량 묶어 둔다. 실제 배틀로얄 게임에서 사용해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레이스'나 '옥테인' 등이 보유한 이동 기술과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몇 초 가량 묶어둘 수 있다는 기술의 특성상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궁극기인 '페이즈 브리치(Phase Breach)'다.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궁극기를 사용하면 '애쉬'가 칼로 공간을 갈라 먼 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을 생성해 곧장 해당 위치로 이동한다.

 

이 포탈은 열린 후 팀원들도 사용할 수 있으나, '레이스'의 '차원 균열'과 달리 단방향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만약 처음 포탈이 시전된 곳에 진입한다면 다시 사용할 수는 있다. 거리 제한은 약 70m~80m 내외로 설정되어 있으며, 약간 높은 곳도 조준 및 사용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애쉬'의 스킬셋은 공격적이면서도 모난 곳 없이 무난하다. 특히 궁극기 '페이즈 브리치'는 '레이스'의 '차원 균열'과 마찬가지로 '양각' 위기에 빠졌을 때 탈출기로 활용하기에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고지 등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식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상위 티어 스쿼드 조합에서 빠지지 않는 '레이스'와 '옥테인' 등의 기동성이 높은 캐릭터와 조합될 경우 상당히 강력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택티컬 스킬(Q)인 '아크 스네어'는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일반 스킬로, 각종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스킬이 될 전망이다.

 

'중탄'과 '경탄'을 오가는 다재 다능한 신규 무기 'C.A.R. SMG'

신규 무기 'C.A.R. SMG'는 이미 '타이탄폴'에 등장한 무기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SMG로 분류되며, 경량 탄약과 중량 탄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총기다. 사격 방식 변경(기본값 B)을 누르면 두 탄종을 오갈 수 있다.

 



 

경량 탄약과 중량 탄약을 모두 사용하는 만큼 탄약이 모자란 극 초반 첫 전투, 링에 쫓기거나 계속되는 전투로 인해 파밍이 부실할 때 활용하기에 적합한 무기로 예상된다. 다만 SMG인 만큼 '볼트'와 유사하게 중장거리 교전에서는 빛을 보기는 어려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차지 라이플' 등의 서브 무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장탄 수는 기본 20발, 4레벨 확장 탄창 장착 시 27발이다. 너무 적지도 또 너무 많지도 않은 장탄량이다. 실드를 장착한 연습장 더미에게 유효 사거리에서 단발로 사격해본 결과 헤드샷 20, 몸샷 13, 다리 10의 대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량 탄약과 중량 탄약에 상관없이 대미지는 동일했다. 또한 별도의 반동 제어 없이 벽에 쏴 본 결과, 반동 스프레이 패턴도 탄종에 상관 없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동은 SMG스럽게 준수한 편이다. 'R-301'이나 '볼트'를 많이 사용해 본 플레이어라면 어렵지 않게 반동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힙파이어 또한 근거리에서는 상당히 잘 맞는 편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극 초반 첫 전투에서 활약하기에 좋을 것 같다.

 


 

탄종에 따른 대미지 차이나 반동 스프레이 패턴의 차이가 없어 각 탄종 별로 달라지는 무기의 특색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C.A.R. SMG'만의 뚜렷한 장점도 있는데, 바로 확장 탄창의 종류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탄 수급에서 자유롭다는 범용성이 그것이다.

 

'C.A.R. SMG'에는 중량 확장 탄창, 경량 확장 탄창 모두 장착 가능하다. 또한 이렇게 증가한 탄창의 수는 어떤 탄을 선택하더라도 적용된다. 경량 탄약과 중량 탄약을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파밍 상태, 팀원이 사용하는 탄종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 탄종을 교체하는 속도는 재장전 속도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체감상 약 2초 가량 소요되는데, '에이펙스 레전드'가 매우 빠른 템포를 가진 게임인 만큼 탄종을 바꾸다 위험한 상황이 있을 수 있겠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신규 레전드 '애쉬'와 신규 무기 'C.A.R. SMG', 다양한 요소들로 무장한 신규 맵 '스톰 포인트',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하는 보상들을 획득 가능한 '배틀패스' 등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 11 '이스케이프'는 11월 중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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