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코리아 "표현의 자유 장려하면서 안전한 환경도 만들어야"

등록일 2021년11월03일 11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트위터 코리아가 11월 3일 '트위터정책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의 성과와 트위터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트위터가 한국어로 정책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영향력이 커지고 사회적 주목도 받고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발표에 나선 것은 트위터 코리아 윤채은 공공정책 총괄 상무로, 윤 상무는 먼저 코로나 상황에서 가짜뉴스 전파를 막고 전문가와 정부의 설명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점과 선거 기간 정확한 정보 전달과 투표 독려에 힘쓴 것에 대해 설명했다.

 

트위터는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트위터 코리아 계정을 통해 각 정당 공식 계정을 소개하고 유권자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차단과 백신 접종 장려를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한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트위터 초기부터 문제가 된 유해 콘텐츠에 대한 대처도 강화하고 있으며,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시상 소식도 자주 들려오게 됐다.

 

윤채은 상무는 2022년 선거에 대해 "2022년 선거에도 선관위와 협업해 즐거운 투표 독려 캠페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트위터 국내 사용자가 계속해서 증가중이라 선거 기간에 트윗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해 콘텐츠 차단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공격적으로 보호한다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특정 주제, 유해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처하고 프롬프트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으며, 더욱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불법 콘텐츠가 많은 SNS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를 4년 동안 해 보니 느끼는 게 많다. 트위터가 오픈 플랫폼이고 숨겨진 게 아니라 친구가 아니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검색이 용의하다"며 "악성 콘텐츠의 65% 이상을 이용자 신고 전 적발해 전담 팀이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18차 투명성 보고서 따르면 운영원칙 위반으로 380만건의 트윗을 삭제했는데, 운영원칙을 위반한 트윗의 노출 수가 전체의 0.1%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트위터는 유저들에게 불법, 유해 트윗 및 계정에 대한 신고를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트위터가 개발중인 신기능도 소개됐다. 트위터는 '팔로워 삭제' 기능을 테스트중인데, 이 기능이 업데이트될 경우 트위터 유저들은 팔로우 목록에서 원하지 않는 유저를 '블락' 없이 바로 삭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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