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PVE 모드" 라이엇 게임즈 'LoR' 개발자들이 밝힌 '챔피언의 길'

등록일 2021년11월10일 0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가 금일(10일) 새로운 PVE 게임 모드 '챔피언의 길'을 공개한 가운데 모드에 대한 궁금증을 개발자들이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챔피언의 길은 지도를 통해 룬테라 전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PVE 모드다. LoL을 소재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등장하는 챔피언(징크스, 바이, 케이틀린, 에코, 제이스)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으며 아울러 LoL 세계관 속 '필트오버'와 '자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PVP 카드와 신규 챔피언 '제이스'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챔피언의 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레전드 오브 룬테라 XP1 콘텐츠 디자인 리드 멜 리(Mel Li), 챔피언의 길 디자인 리드 숀 메인(Shawn Main), 레전드 오브 룬테라 XP1과 챔피언의 길 디자이너 시안 리(Xian Li)에게서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챔피언의 길이 업데이트 후 퇴장하는 전설들의 연구소, 바다의 무법자 게임 모드가 아예 대체되는 것인가
언급한 두 모드의 좋은 점을 가져가서 제작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모드에서 볼 수 있었던 일부 디테일한 요소들을 이번 챔피언길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두개의 모드를 다시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챔피언의 길이라는 모드 안에 다른 형태로 남아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게임 시스템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초반 난이도가 낮게 느껴질 것 같다. 또 로그라이크 특징이 크게 두드러지는 느낌이 아닌데 초보 유저를 위한 배려인 것인가

멜 리(Mel Li): 바다의 무법자를 운영하면서 배운 교훈이 신규 플레이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 유저 입장에서 버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모드를 구현할 때 첫 단계를 수월하게 제작하자고 생각한 것은 맞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처음하는 유저도 처음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익숙한 유저도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진행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개발함에 있어서 신규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정도로는 어렵고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지 않은 난이도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유닛 혹은 챔피언의 특수 능력은 몇 종류나 구현 됐나? 또, 마음에 드는 기능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특수 능력은 71개이다. 좋아하는 기능은 챔피언 유물이다. 유물이라는 속성을 통해 챔피언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같은 챔피언을 플레이해도 각기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PVE 로그라이트 게임이라면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반복플레이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의 길은 어떻게 재플레이에 대한 동기 부여를 줄 계획인가? 또한 이를 통해 PVP 모드를 위한 보상도 챙길 수 있나
지속적인 플레이에 대한 유도는 중요하다 생각한다. PVP 모드를 위한 보상은 없지만 단계를 클리어할 수록 플레이어들은 유물 아이템을 얻게 된다. 이 유물 아이템은 챔피언마다 돌아가면서 받을 수 있으므로 챔피언의 길을 여러 챔피언으로 진행하며 수집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리그 오브 레전드 IP는 좋아하지만 카드 게임이나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즐기지 않는 유저에게 다소 불편한 UI가 눈에 띈다. UI 개선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UI를 개선할 계획은 갖고 있다. 다만 이 모드가 공개될 시점에서 얼마나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신규 플레이어를 위해 게임의 복잡성을 이해시키고 게임을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할 생각이다.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위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아케인' 이벤트의 서사를 일부 게임에 녹여내려고 스토리 모드에 더했다고 알려 드리고 싶다.

 


 

챔피언의 길 모드에서 얻은 보상들은 챔피언의 길에서만 사용 가능한가? 일반 게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는지 궁금하다
보상 같은 경우에는 챔피언의 길에만 적용되지만 특정 챔피언 카드 같은 경우에는 PVP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른 온라인 카드 배틀 게임 장르에서도 비슷한 PVE 모드들을 볼 수 있는데 제작진이 생각하는 챔피언 길 모드만의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멜 리: 스토리라인 인트로 부분에서 서사를 강조해 구현하려고 했다. 이로 인해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이 IP와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숀 메인: 챔피언의 길은 플레이어 선택으로 덱의 특징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라 생각한다.

 

챔피언의 길에서는 '로켓 보더', '빵야빵야' 등 PVP에는 등장하지 않는 전용 카드가 존재한다. 추후 해당 카드들의 성능을 조정해서 일반 게임에 추가할 계획도 있나

이 있는지 궁금하다
PVP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재미를 간직할 수 있도록 PVE 카드는 PVE로만 남길 계획이다. 다만 신규 챔피언 제이스는 PVE 뿐만 아니라 PVP에서도 출시하니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

 

챔피언의 길에 등장하는 챔피언을 언락하는데 유료 구매가 필요한가
지금은 같은 카드 카피가 있어야 챔피언 언락이 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아케인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모드를 전부 플레이하면 15개 모두 언락할 수 있다. 대부분 챔피언이 유료 구매 없이 언락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유저들이 유료 구매 없이 대부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 게임 플레이에는 많은 현금 결제가 필요 없을 것 같다.

 


 

로그라이크 게임은 결국 지속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이 등장하면서 최상위 고수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런 고수들을 위한 모드를 만들 의향이 있나
숀 메인: 챔피언의 길이 흥미로운 점은 난이도가 계단식으로 향상된다는 점이다. 모든 어드벤처가 그런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유저들이 모드를 더 탐구하고 싶다 하면 그것에 상응하는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이 모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더 많은 챔피언과 어드벤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물론 지금도 즐길 것이 많지만 고수도 앞으로의 콘텐츠를 더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시안 리: 우리는 지금 마련되어 있는 탑 티어 스테이지가 고수에게도 어려웠음 좋겠다 생각한다. 고수들이 콤보 플레이를 하기에 어려운 난이도였음 좋을 것 같다. 별도의 최상 난이도를 계획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어드벤처를 추가해 고수들도 충분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규 유저가 게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직 더 개더링의 'Duels of the Planeswalkers'가 생각났다. 해당 게임은 추가 작품이 발매되지 않으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챔피언의 길'은 꾸준히 개선되고 업데이트 될 예정인가? 혹은 정해진 분량이 있어 해당 부분까지 패치된 뒤 프로젝트가 정지될 예정인가
말한 프로젝트에 오래 참여해 콘텐츠 업데이트 중단 후 느낀 유저들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다. 물론 꾸준한 콘텐츠 출시를 갖고 있다. 오랫동안 준비해 정상으로의 여정, 바다의 무법자의 좋은 콘텐츠를 넣었고 향후에 유저들이 좋아할 콘텐츠 꾸준히 출시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숀 메인: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신규 모드를 출시하게 되었다. 이번 모드를 통해 룬테라에 보여줄 것이 많아 나름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플레이어가 신규 모드를 탐험하면서 우리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라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들 떠 있다.

 

멜 리: 이번 기회를 통해 플레이어 분들이 기존 캐릭터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고 공감하는 체험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게임에서는 못 경험해본 것들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안 리: 이번 모드의 스토리 어드벤처가 신규 플레이어들이 수월하게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세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모드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요소를 다시 만나 기뻐하고 거기에 추가적인 재미를 느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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