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소울워커'가 2022년 3월 18일부터 개발사인 라이언게임즈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된다. 2017년 1월 1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약 5년 만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금일(1일) '소울워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 이관 소식을 전했다. 오는 2022년 3월 16일부로 양사 간 계약이 종료되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라이언게임즈가 유저 데이터를 이관 받아 '스팀'을 통해 자체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2022년 1월 19일부터는 캐시 충전 및 캐시 아이템 판매가 중단되며, 2022년 2월 16일부터 2022년 3월 18일 서비스 오픈 전까지 사전 이관을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이관을 신청하지 않아도 '스팀' 서비스 오픈 이후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실시간 이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전 이관 신청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이관을 원치 않는 유저들을 위한 환불 규정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소울워커'가 자사에게 뜻 깊은 게임이라며, 지난 5년간 유저들이 보여준 과분한 사랑과 선한 영향력이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게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역주행 신화와 기부 릴레이 등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사는 사전에 합의된 퍼블리싱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서비스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그 결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라이언게임즈의 자체 서비스 의지를 존중하여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언게임즈 측은 별도로 업로드 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서비스 이관 결정의 배경, 데이터 이관 및 캐시샵 운영 종료일, '스팀' 서비스 일정과 시즌 2 업데이트 일정, 신규 캐릭터와 '치이 아루엘'의 '커럽티드 레코드'를 포함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을 공개했다.

우선 이전에 게임 개발을 이끌고 있던 조용남 PD가 물러나고 성준희 PD가 새로이 이 자리를 맡게 됐다. 성준희 PD는 2016년 11월 라이언게임즈에 콘텐츠 기획 팀원으로 합류했으며, 승급과 '데자이어 워커' 등의 콘텐츠와 '치이 아루엘', '이나비'의 출시, 서브 퀘스트 스크립트, '로코타운'부터 '루인 포트리스'까지의 개편 작업 등을 담당했다.

성준희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종종 힘들거나 지칠 때 유저 분들이 커뮤니티에 적어주신 게시글을 다시 찾아보며 힘을 내곤 한다. 힘을 주는 유저 분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 이러한 보답은 최우선적으로 '소울워커'의 정상적이고 안정된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신규 캐릭터에 대한 정보와 시즌 2 업데이트 일정이다.

먼저 12월 출시로 예고됐던 신규 캐릭터는 기존 캐릭터들의 개선이 끝나는 무렵인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즌 2 업데이트는 오픈 후 5일 간 안정화 시기를 거쳐 3월 23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분량은 2021년 업데이트 전체 분량보다 조금 더 큰 수준으로 준비되고 있다.

라이언게임즈는 시즌 2에 대한 정보를 12월 3일 처음 공개하고,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차근차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 2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조금 더 나은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