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판매중인 일부 게임의 판매가와 부분유료화 게임의 인게임 재화 가격이 최근 크게 인상되어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줬다.
'엘든링' 등 일부 게임들의 가격이 20% 이상 갑자기 상승했으며, '원신', '퍼스트 디센던트', '검은사막' 등 부분유료화 게임들의 재화 판매가격도 크게 뛰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경우 5750 칼리버 가격이 기존 10만9800원에서 12만9800원으로 2만원 올랐으며, '원신' 등 다른 게임들도 비슷한 비율로 재화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한 이런 재화 가격 변경이 사전에 유저들에게 공지되지 않았다는 것. 넥슨, 호요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런 중요한 변경사항을 공지도 없이 기습 적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다른 플랫폼보다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과금 시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게 돼 유저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확인 결과, 이번 가격 변동은 소니 측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게임사들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우리는 가격 변경을 진행한 적이 없으며 그런 중요한 변경을 사전 공지 없이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소니 측에서 사전에 통보받은 사항도 없다. 소니 측에 연락을 취해 보려 한다"는 입장을 전해오기도 했다.
국내 일부 유저들과 비슷하게 가격 변경이 이뤄진 해외 유저들이 SIE에 문의하니 '환율 반영'이라는 답을 해 왔다는 글을 올리고 있지만, SIE 퍼스트파티 타이틀의 가격은 그대로라 환율 일괄적용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지역별 게임 가격이 환율 적용 시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많던 상황에서 불균형 해소를 위한 환율을 고려한 가격 책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이런 중요한 변경사항을 사전 고지나 게임사들과의 협의 없이 진행했다는 점이 충격을 준다.
인게임 재화 가격이 20%가 한번에 인상되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 쉽지 않은 변경을 일방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SIE의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이해 부족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SIE 측에서는 "내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게임사와의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중요한 BM을 플랫폼 홀더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움을 준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BM을 서비스하는 게임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니가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가격이 변경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재화 가격이 다른 플랫폼에서는 그대로인 상황이라,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서 플레이하면 유저들의 손해가 큰 상황. 국내 게임사들의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SIE가 어서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과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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