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MMORPG 장르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라이덴 쇼군' 복각에 힘입은 '원신'과 신규 시즌 업데이트 효과를 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번 주 '원신'은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로 양대 앱 마켓 TOP 4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능을 갖춰 필수 캐릭터로 손꼽히는 '라이덴 쇼군'의 복각 기원이 8일부터 열린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지갑을 열고 기원에 투자를 한 모양새다.

이 외에 신규 시즌 '해적' 업데이트 효과를 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애플 앱스토어 5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게임의 인기를 과시했다. 사실상 캐주얼 레이싱 게임 중에서는 대체 가능한 게임이 없어, 이러한 롱런 구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
지난 주에는 MMORPG들이 TOP 5를 모두 차지하면서 특정 장르의 경쟁이 치열했다면, 이번 주에는 이러한 흐름이 다소 바뀐 모양새다.

먼저 '리니지W'와 '리니지M' 그리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삼파전은 여전하다. 엔씨소프트는 11일부터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강화에 실패한 전설, 영웅, 희귀 등급의 무기, 방어구, 장신구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는 'TJ 스윗 쿠폰 II'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LEGACY: 위대한 유산'의 사전 예약도 진행 중이다. 해당 업데이트에서는 '기사'와 '다크엘프'의 상향이 예고되었으며, 사전 예약 보상으로 '위대한 보상 상자'와 '위대한 지원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가운데 호요버스의 '원신'이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 4위를 차지해 MMORPG 경쟁 구도에 균열을 일으켰다.

'원신'의 이번 순위 상승은 '라이덴 쇼군' 복각이 그 이유다. 8일부터 29일까지 '라이덴 쇼군'과 '베넷', '신염', '쿠죠 사라'의 복각 기원이 열렸으며, '산고노미야 코코미'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기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덴 쇼군'은 이미 이전에도 '원신' 사상 최고 매출 픽업을 기록한 바 있고, 실제로 성능도 뛰어나 사실상 필수 캐릭터로 인식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지갑을 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TOP 5를 기록한 '뮤오리진3'는 이번 주 소폭 하락해 7위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M'은 8위를, '기적의 검'은 9위를 차지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MMORPG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이번 주에는 11위인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이어 '블레이드 & 소울 2'가 12위, '트라하 인피니티'가 15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16위, '제2의 나라'가 19위를 차지했다. 캐주얼 게임인 '브롤스타즈' 그리고 라인게임즈의 핵앤슬래시 RPG '언디셈버'도 각각 18위, 20위를 차지해 선전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캐주얼 게임들의 순항이 돋보인다. '쿠키런: 킹덤'과 '메이플스토리M',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22위, 23위, 25위로 저력을 과시하는 한편, 플레이릭스의 '꿈의정원'이 28위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는 최근 신규 시즌 '해적'이 추가돼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해적'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열두 번째 신규 시즌으로, '해적 상어섬의 비밀'과 '해적 어질어질 부둣가' 등 트랙 2종과 레전드 등급의 스피드 카트 '골든 파라곤' 등이 추가됐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한동안 모바일 MMORPG가 1위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이번 주에는 '피파온라인4M'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그 뒤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원신' 그리고 '리니지M'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차지해 구글 플레이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주 양대 앱 마켓 TOP 10을 기록한 '뮤오리진3'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주 15위에 머물렀다. 반면 구글 플레이에서 21~30위 사이에 이름을 올린 '메이플스토리M'과 '쿠키런: 킹덤' 등 두 게임은 각각 12위, 13위로 TOP 1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