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에픽게임즈, 소니와 레고 그룹으로부터 각 10억 달러 투자 유치 "메타버스 구축, 성장 비전 달성할 것"

등록일 2022년04월12일 09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언리얼 엔진' 개발사이자 게임사, 게임 유통사인 에픽게임즈가 11일(북미 현지시간) 소니 그룹과 레고 그룹으로부터 각 10억달러(약 1234억원), 총 2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소니 그룹은 기존 투자분 4억 5000만달러(약 5555억원)에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총 14억 5000만달러(약 1조 7900억원)을 투자, 에픽게임즈 지분 4.6% 가량을 확보하게 됐다. 에픽게임즈의 자산 가치는 315억달러(약 38조 8867억원) 규모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투자 유치 목적을 '메타버스 구축 및 지속 성장을 지원하려는 비전 발전을 위한 투자'로 규정했다.

 

에픽게임즈 측은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소니 그룹과 레고 그룹의 지주 및 투자 회사인 KIRKBI의 투자가 포함되며, 각각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며 "세 회사 모두 제작자와 플레이어 모두를 높이 평가하며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연결을 탐구하는 새로운 소셜 엔터테인먼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그룹 회장, 사장 겸 CEO 요시다 켄이치로는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우리는 창작자와 사용자가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인 메타버스 분야에서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에픽에 투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소니의 기술과 결합된 강력한 게임 엔진을 포함한 에픽의 전문성이 스포츠 및 가상 프로덕션 이니셔티브에서 새로운 디지털 팬 경험 개발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투자 소감을 전했다.

 

소니 그룹 산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에서는 현재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다수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RKBI의 Søren Thorup Sørensen CEO는 "에픽게임즈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경험을 구축하고 크고 작은 제작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우리 투자의 일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 미래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는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투자는 디지털 플레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참여를 가속화할 것이며 우리는 에픽게임즈에 투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 메타버스를 향한 장기적인 초점을 가지고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 여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픽게임즈 창업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는 "우리가 엔터테인먼트와 놀이의 미래를 재구상함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우리는 소니 및 KIRKB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발견했다"고 투자 유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투자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플레이어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브랜드가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구축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번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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