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 온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RNG "'MSI' 온라인 참여, 세팅 완벽하지 않아 아쉬웠다"

등록일 2022년05월26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2 MSI)'의 녹아웃 스테이지를 앞두고 진출에 성공한 중국 대표 RNG와 북미 대표 EG가 미디어 데이를 통해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럼블 스테이지 상대 전적 상 2:0으로 RNG가 앞서는 가운데 양팀은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에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지 들어봤다.

 


 

EG 팀은 만약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승리한다면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어디인가
우리는 T1보다 G2가 잡기 쉽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RNG는 T1과 G2 e스포츠(이하 G2)의 예상스코어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caPs 선수와 Faker 선수 중에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사실 G2가 컨디션이 좋다면 T1을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 컨디션이 나쁘다면 3:0으로 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EG를 이긴다면 럼블 스테이지에서 양팀에게 다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와도 다 이길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

 

EG 선수들의 2022 MSI 4강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jojopyun: 말도 안되는 것 같다. 전세계 최고의 팀과 상대하고 4강에 진출한 것을 개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겠다.

 

Inspired: 아직까지는 큰 생각이 없고 직접 경기를 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아직은 그냥 국제 대회에 참여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jojopyun 선수는 이번이 첫 국제 대회라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기분이 참 좋다. 첫 국제 대회인데 녹아웃 스테이니까지 올라와 기분이 더욱 좋고, 지금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jojopyun 선수는 한국계 캐나다인인데 한국서 국제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해줄 수 있나
평소에도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음식 풍경 좋아하는 편이고 실제로 와서 경험해보니 사람도 친절해서 좋다. 한국에서 와서 안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한편 럼블 스테이지에서 RNG에게 계속 졌는데 어떻게 이길 계획인가
비록 RNG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전제에서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비록 진 경기였지만 경기 중간 RNG의 실수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를 잘 이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상대 팀의 실수를 잘 이용해 스노우볼을 굴려보겠다.

 

Inspired 선수는 유럽에서 북미로 이적했다. 양 지역의 차이는 어떤지 궁금하고 적응은 어떻게 했는가
적응이라 하면 지역 보다는 새로운 팀원에게 적응해야 했던 것 같다. 내가 원래 있던 로그 팀은 바텀 라인이 중심인 팀이었지만 EG는 상체가 중심인 팀이었다. 전략이 많이 달라보이지만 그래도 적응은 쉬웠던 것 같다.

 

거기다 내가 처음 했을 때의 EG는 맵 운영 감각이나 장점이 없었지만 지금은 어린 선수들도 많이 배우고 달라져 단합력이 좋아졌다.

 

럼블 스테이지 막바지에는 EG와 G2 중 G2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EG를 4강 대결 상대로 지목한 이유가 있나
EG와 상대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상대로 지목했다.

 


 

양팀이 생각하기에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집중해야하는 라인은 어디라 보나
EG: 모든 라인이 중요해 보이지만 미드 라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RNG가 미드 중심의 플레이를 잘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반에는 사이드를 운영하는 전략을 잘 쓰는 편이다. 특히 미드가 활약할 상황이 된다면 게임이 빨리 끝날 가능성도 있어 미드 라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RNG: 우리는 우리만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집중할 생각이다. 미드 라이너와 바텀 라이너의 파밍을 집중해서 케어할 생각이다.

 

Inspire 선수가 생각하기에 RNG의 미드 위주 전략을 어떻게 파헤쳐야 한다고 보나
정글러 Wei 선수가 팀원들이랑 좋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 미드 정글 중심으로 잘 움직이는 팀이며, 상대팀의 실수를 보면 이를 잘 활용하는 팀이다. 운영을 잘 받아치지 않으면 사이드 운영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RNG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우리가 잘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RNG의 Xiaohu 선수는 RNG가 EG와 비교해 어떤 부분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는 어느 팀이랑 상대해도 미드 위주의 게임을 잘하는 편이다. 라인전에서 강점이 있고 팀원들 간의 호흡이나 오더 같은 것도 잘맞는 편이다.

 


 

jojopyun 선수는 맞상대할 Xiaohu 선수에게 따로 할 말은 없는가
RNG와의 2번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 실수를 수정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작년에 MSI 4강에서 RNG의 코치가 당시 1위였던 담원 기아와의 경기 순서가 바뀐 것에 대해 먼저 경기를 하는 것이 단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다시 앞 경기를 선택한 이유가 뭔지 듣고 싶다

프로 선수에게는 먼저 게임을 하는지 아니면 늦게 하는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1일차에 경기를 진행하면 결승전 상대에 대해 연구 할 수 있고 2일차에 경기를 진행하면 바로 다음 날 진행되는 결승전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우리는 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만큼 1일차 경기를 선택하는 것도 우리의 권리라고 생각했다. 

 

RNG는 이번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오프라인 경기와 온라인 경기의 차이점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선수로서 나 또한 오프라인에서 대회를 하고 싶었기에 이번에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거기다 우리 숙소에서의 세팅도 완벽하지 않아 이것도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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