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 온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T1 "G2에 패배한 2019년의 T1과 지금의 T1은 다른팀"

등록일 2022년05월26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상반기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공식 e스포츠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할 2팀을 가르는 녹아웃 스테이지의 개최가 하루 남았다.

 

1일차에는 중국 LPL 대표 RNG와 북미 LCS 대표 EG의 경기가, 2일차에는 한국 LCK 대표 T1과 유럽 LEC 대표 G2 e스포츠(이하 G2)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1:1의 상대 전적을 기록하며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경기를 예고한 T1과 G2. 경기를 앞둔 양팀의 각오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G2의 caPs 선수는 어느덧 세번째 MSI인데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그리고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매 대회가 다르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MSI에 돌아와 기쁘다. 작년에도 유난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매해 강력한 선수가 출연해 올해도 힘들었던 것 같다.

 

CaPs 선수가 마지막으로 T1을 상대한 것이 '2019년도 월드 챔피언십(2019 롤드컵)'인데 그 당시에 3:1로 승리했다. 그 때의 T1(前 SKt T1)과 지금의 T1의 차이는 어떻게 보고 있으며 3년만에 리매치인데 예상은 어떠한가
그 때와 T1과 지금의 T1은 매우 다르다 본다. 물론 그 때와 같은 선수도 있지만 메타도 변했고 새로운 선수도 있어 대진은 다소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난 번과 같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T1과 G2는 글로벌 리그에서 오랜 라이벌 구도를 쌓고 있고 caPs는 이전에는 베이비 페이커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중요한 대결에서 페이커를 맞대결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다시 한번 맞붙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시즌 3에서 Faker 선수가 아리로 큰 활약을 한 것을 아직까지도 기억하는데 그런 Faker 선수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이길 수 있다면 큰 영광이고 그 중에서 Faker 선수의 아리를 잡는다면 최고의 영광일 것 같다. 그래도 최상의 폼으로 임한다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Faker 선수를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Flakked 선수는 올해가 첫 MSI 출전인데 소감이 어떠한가
온전히 다른 나라에 와서 많은 강팀을 상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특히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T1을 상대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 좋은 경기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T1 입장에서는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2번의 경기 이후 G2를 이제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만나는데 기분이 어떤가
원래 다전제에서 G2와 RNG를 만나고 싶었다. G2를 이긴다면 RNG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

 

G2와 T1은 국제전에서 동서양 대표 라이벌로 꼽히고 있는데 Gumayusi 선수와 Flakked 선수는 양팀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의 입장에서 라이벌 매치를 치루는 기분이 어떠한가
Gumayusi: 일단은 G2와 T1 라이벌 구도가 존재하지만 2019년도 때 G2에게 T1이 호되게 당한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다르다 보고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다. 개인적으로 양팀의 라이벌 구도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하고 그 자리에 내가 있어 뿌듯하다.

 

Flakked: 정말 믿을 수가 없다. 꿈만 같다. Gumayusi 같은 최고의 선수와 게임을 해서 기쁘며, 그들만큼 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4강에서는 우리도 노력해 바텀에서 그들과 비슷한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G2가 올해 Jankos 선수와 caPs 선수만을 남긴 채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했는데, 리빌딩 첫 시즌만에 스프링 시즌 우승과 함께 MSI 4강에 진출했다. 새로운 팀원들과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가 아무래도 작년에 좋은 성적을 못내 힘든 시간이 길게 가졌다. 그 사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으며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우리에게 잘 맞는 선수와 인력을 뽑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팀에 들어온 선수와 스태프들 모두가 승리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4강을 넘어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T1은 이번 대회 초반에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
실제로 럼블 스테이지 초반에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담감을 내려놓았기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렇다면 G2의 라인 중 가장 경계하는 라인은 어디인지 궁금하다
MSI 팀 모두의 플레이를 보며 많이 분석했다. G2의 경기를 보면서 든 생각은 내 생각보다 바텀 라인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제일 까다로운 움직임을 가진 선수는 caPs 선수나 Jankos 선수인 것 같다.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는 오더는 누가 많이 하는지 궁금하고 원딜과 서포터 어떤 쪽의 의견이 더 크게 작용하나
바텀 라인에서는 서포터가 더 많은 의견 제시를 해야한다 본다. 우리는 그냥 상황에 맞게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들을 말하고 주고 받으며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T1은 국제전에서 G2를 많이 상대했는데 아쉽게 패배한 적도 있다. 이번에 4강에서 다시 만나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아까도 말했 듯이 예전의 T1과 지금의 T1은 많이 다르다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는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caPs 선수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T1과의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다전제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많은 목표라든지 세우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다.

 

T1을 상대로 두번째 경기를 진행할 때는 연승 기록을 세우고 난 뒤에 지기 시작한 시기여서 그 때는 자신감도 없고 무리도 많이 하거나 부담도 매우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연패도 극복했고 연승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이번에는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것 같다. 또한 연구를 통해 좋은 전략으로 T1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G2에는 다양한 국가의 팀원들이 많은데 호흡이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평상 시 문화 차이 때문에 싸운 경험은 없는지 알고 싶다
caPs: 어쩌면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스포츠의 멋진 점이라 생각한다.

 

팀 내의 모두가 비슷한 관심사와 목적을 공유하고 있어 좋은 팀워크를 낼 수 있다. 그리고 G2 외에도 다른 팀에서도 다양한 배경이나 어떤 국가의 출신이라는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 

 

다들 오픈 마인드고 비슷한 목표가 있어 이를 이루기 위해 다 같이 협력하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문제가 생길 때 어떤 이들은 감정을 드러내고 소통하거나 어떤 이들은 감정을 숨기고 문제를 해결하려고도 하지만 그 점이 큰 문제가 된 적은 없다.

 

Flakked: 나도 캡스와 비슷한 생각이다.

 

비록 나는 경험이 많지 않아 여러 팀에 있어본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 이런 문제를 겪었던 적은 없었다.

 

팀에 있는 모든 선수나 스태프 사무국 분들이 LoL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가능한 일인 것 같다. 팀에 합류하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이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공동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만든다거나 그런 일 없은 없고 무조건 목표를 달성하려고 함께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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