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로키 스튜디오가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이하 리스펙트 V)' 패턴 제작 공모전 'DPC 2022'의 파이널 챌린지를 11일 시작하고, 각 그룹 별 진출자를 공개했다.
'리스펙트 V'는 PS4 기반의 '리스펙트'를 PC 환경에 맞게 포팅하고, 최대 7인 동시 멀티플레이 및 1대1 대결에 초점을 맞춘 '래더 매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 게임이다.
다만 '리스펙트'는 게임 패드인 '듀얼 쇼크'로 플레이 하도록 기획돼, 포팅판인 '리스펙트 V'에는 키보드로 플레이 하는 것이 권장되는 'SC' 패턴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하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있어 왔다.
이러한 피드백에 따라 로키 스튜디오는 'SC' 패턴의 레벨 체계 개편, 보다 더 많은 패턴의 업데이트, 전곡 전 버튼 'SC' 패턴 추가 등의 개선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로키 스튜디오가 야심 차게 추진한 패턴 공모전 'DPC 2022'는 '리스펙트 V'의 아쉬운 점으로 늘 언급되던 'SC' 패턴의 부족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은 유저들이 로키 스튜디오에서 제공한 패턴 제작 프로그램으로 과제곡에 맞춰 패턴을 제작하고 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DPC 2022'는 누구나 패턴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패턴을 제작해 볼 수 있다는 점, 후하게 책정된 상금, 내가 만든 패턴의 실제 게임 수록이라는 명예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유저 및 리듬게임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상업 리듬게임에서 다른 유저가 만든 패턴을 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인 만큼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유저 뿐만 아니라 타 리듬게임 유저들 그리고 일부 유명 업계인과 전문가, 해외 유저들까지도 관심을 보이면서 호평 속에 진행 중에 있다.
로키 스튜디오는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유저들이 제작한 패턴을 접수 받았으며, 약 한 달 가량의 내부 심사를 거쳐 각 그룹 별 5명씩 총 15명의 진출자를 선별했다. 파이널 챌린지 진출자들이 제작한 패턴은 실제 '리스펙트 V' 게임 내에서 모든 유저들이 직접 즐겨보고 평점을 남길 수 있다.
파이널 챌린지 진출자들의 패턴들은 모두 익명 처리되었으며 패턴 별로 임의의 번호가 할당됐다. 또한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출자가 본인의 패턴을 특정하여 투표를 독려, 어필하는 행적이 포착되면 어뷰징으로 판단돼 최종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는 유명 플레이어 또는 인기인들에게 표가 쏠리는 인기투표 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파이널 챌린지에 진출한 참가자 중 눈에 띄는 이가 바로 일본의 유명 작곡가 'TAG'다. 그는 코나미 소속으로 활동하며 'BEMANI' 시리즈에 곡을 제공했으며, 인기 아케이드 리듬게임 '사운드 볼텍스'의 패턴 총괄 담당자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지투온 리부트 : R'에 신곡 'Unleashed Emotions'을 제공하면서 유저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코나미의 리듬게임 대회 'KAC'의 '뮤제카' 부문 우승자인 'DDX'를 비롯, '지스타 2017' 현장에서 펼쳐진 '리스펙트' 대회 5버튼 부문 우승자이자 전 버튼 전 패턴 퍼펙트 플레이 기록을 보유한 실력자 'BROKENPASTEL', 시즌 6 '래더 매치' 마스터 티어를 기록하고 있는 'siron' 등의 유저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로키스튜디오는 유저 평가, 내부 심사위원 평가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 8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1위를 차지한 참가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입상한 패턴은 게임에 추가될 수 있으나, 사정에 따라서는 서비스 되지 않을 수도 있다. 'DPC 2022' 파이널 챌린지는 8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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