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 4' 분기별 업데이트 공지... 시즌마다 추가되는 콘텐츠와 필수가 아닌 선택 과금 구조

등록일 2022년08월19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 IV(이하 디아블로 4)'의 분기별 업데이트 사항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2022년의 세 번째 안내로 디아블로 4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업데이트 공지는 라이브 서비스 담당 조셉 피에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와 키건 클라크 프로덕트 디렉터가 담당했으며, 출시 시점에 디아블로 4가 제공할 경험부터 콘텐츠 및 확장팩 등 다양한 정보가 자세히 언급됐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디아블로 4... 매 시즌 추가되는 콘텐츠로 재미 이어간다
디아블로 4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 3'와 마찬가지로 시즌제로 운영된다. 따라서 출시 직후에 첫 시즌을 시작하고 1년에 최대 4개의 시즌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전담 팀을 꾸리고 있으며, 시즌마다 대규모 신규 콘텐츠와 퀘스트라인, 적, 전설 아이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디아블로 4의 시즌은 디아블로 III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이전 시즌의 캐릭터는 모두 영원의 영역(가칭)으로 옮겨지며, 그곳에서 계속 게임을 하고 레벨을 올리면서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새 시즌에 참여하려면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야 하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레벨을 올리며 새로운 시즌 기능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조셉 디렉터는 "디아블로는 선택과 가능성의 게임"이라며, "백지 상태로 시즌을 시작해서 직업을 선택하고 캐릭터 빌드를 다듬어 나아가며, 빌드에 맞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시즌의 묘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에 시즌마다 신선하고 새로운 게임플레이와 퀘스트라인을 추가해, 레벨 업 경험에 새로운 도전과제와 수수께끼, 가능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전설 아이템과 고유 아이템, 정복자 보드(가칭), 문양(가칭) 등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메타를 끊임없이 바꾸고 빌드의 폭을 넓히며, 시즌마다 추가되는 성역이라는 세계와 플레이어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을 조금씩 늘릴 계획이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동안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대적인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시즌 여정'도 추가된다. 플레이어들은 성역을 새롭게 탐험하며, 시즌 여정의 각 장을 완료할 때마다 기간 한정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블리자드는 "시즌 여정을 완료하는 것은 대단한 업적으로, 마지막 단계에서는 특히 더 위협적인 적이 등장하는 매우 어려운 난이도의 전투를 완료해야 한다"며, "향후 시즌 여정에서는 이처럼 극한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도전과제를 정기적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플레이어들은 이를 완료하여 실력을 증명하고, 다른 방법으로는 구할 수 없는 꾸미기 아이템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즌 여정은 디아블로 3처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시즌 여정 목표를 완료하면 '시즌 패스(가칭)'의 진척도도 오르게 된다. 시즌 패스는 시즌 여정과 함께 진행되는 신규 기능으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배틀패스 시스템이다. 시즌 패스에는 무료 보상(꾸미기 아이템, 프리미엄 통화, 게임플레이 부스트)과 유료 보상(꾸미기 아이템 및 프리미엄 통화 한정)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시즌 패스와 상점에 대해서... 사야만 하는 것이 아닌 사고 싶은 상품 판매한다
블리자드는 "이런 시즌 디자인에서는 캐릭터의 위력이 오로지 게임플레이에서 비롯되어야 하므로, 디아블로 4에서는 과금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과금에 대해 강조했다.

 

키건 디렉터는 "디아블로 4는 미기 아이템 상점과 시즌 패스가 있지만 과금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게임 내 상품 기획에 대한 저희의 목표는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에 가치를 더해 주는 아름다운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패스는 플레이어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시즌을 많이 진행할수록 점점 좋은 보상을 제공한다. 시즌 패스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레벨을 올리기만 하면 해제되는 무료 등급(가칭) 보상과 게임에서 위력을 높여주거나 유리한 요소를 제공하지 않는 프리미엄 등급(가칭) 보상으로 구성된다.

 

무료 등급 보상은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플레이 부스트(가칭)를 얻어, 새로 만든 시즌 캐릭터의 레벨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고, 반대로 프리미엄 등급 보상은 외형적인 요소에 초점을 두어 꾸미기 아이템과 프리미엄 통화(가칭)의 형태로 가치를 제공한다.

 

게임플레이 부스트는 사용 시 시즌 기간 동안 경험치 획등량이 증가하는 등 게임 진행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프리미엄 통화로는 상점에서 판매되는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키건 디렉터는 "게임플레이 부스트는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므로 모든 플레이어에가 무료로 제공되며 과금을 통해 해당 부스트를 빨리 얻거나 더 많이 얻을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상점에 관해서는 "판매하는 상품이 안사면 안 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사고 싶어서 사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상점 이용은 선택적인 요소"라며 "플레이어들은 과금을 하지 않아도 핵심 게임플레이 기능과 시즌 기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구매하기 전에 상품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함과 동시에, 플레이어가 구매 결정을 하기 전 플레이어가 구매할 장비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 미리보기 기능을 만들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상점에서 판매되는 꾸미기 아이템은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무기 및 방어구의 다양한 형상변환 아이템들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상점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으로도 간접적으로도 아무런 이득을 주지 않으며, 외관상으로는 강력한 장비처럼 보이지만, 게임 내에서 어떠한 능력치도 부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꾸미기 아이템이 상점 한정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디아블로 4는 출시 시점부터 수백 종의 형상변환 아이템을 게임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최상급의 시각적 품질을 자랑하는 방어구 세트도 수십 종 포함될 예정이다.

 

이런 아이템은 고유 및 전설 등급의 아이템이지만, 상점에 가지 않고도 구할 수 있다. 상점에서는 '시스템상 더 좋은 물건'이 아닌 '더 다양한 물건'을 판매할 뿐이다.

 

블리자드는 "상점과 시즌 패스 디자인에서 지침으로 삼는 주된 원칙은, 플레이어들이 좋아하고 기대할 만한 것, 그리고 게임의 일부여서 기뻐할 만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상점과 시즌 패스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플레이어 여러분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디아블로 4의 시즌은 디아블로 3의 시즌보다 훨씬 대규모로 기획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 출시 후 대규모 개발팀이 시즌을 전담하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게임 운영에 많은 개발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라이브 게임인 디아블로 4에 '대단히 높은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블리자드의 목표는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라이브 게임을 구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플레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디아블로 4 팀에서는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줄 편의성 관련 기능과 작업을 파악한 후에,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다.

 

디아블로 4 팀은 "항상 스위치를 켜고 끄듯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 몇 년 동안 게임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아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아블로 조 셸리 디아블로 4 게임 디렉터는 "연내 게임 종반 시스템과 시즌이 완료돼 영원의 영역(가칭)으로 옮겨진 이전 시즌의 캐릭터를 시즌 진행에 기여하도록 하는 기능을 테스트하겠다" 밝히고, "겨울에 소개할 업데이트를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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