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마지막 주(2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일부 게임들의 작은 순위 변동만 있었을 뿐, 큰 흐름은 비슷하게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MMORPG와 서브컬처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분포한 가운데, '리니지M'을 필두로 한 MMORPG 4종이 TOP 5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 '로블록스'와 '피파모바일'이 지난 주보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한편,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원신'과 '탕탕특공대' 그리고 37게임즈의 신작 MMORPG '데블M'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소울'과 '승리의 여신: 니케'도 상위권에서 여전히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파모바일' 및 '피파온라인4M' 등 스포츠 장르 게임과 '쿠키런: 킹덤', '히어로즈 테일즈',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파온라인4M'이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순위가 소폭 하락했던 '탕탕특공대'가 다시 순위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2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외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피파모바일', '리니지M'과 '쿠키런: 킹덤' 등도 TOP 10 내에서 순항했다.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X'는 슬로우 스타터의 면목을 보여주면서 9위에 안착했다.

이번 주 순위는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연이어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당분간은 크게 주목을 받는 기대작이 없는 만큼 이와 유사한 순위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두 게임과 함께 TOP 5는 '리니지2M'과 '리니지W' 그리고 '로블록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근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피파모바일', 3.4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해등절 이벤트를 선보인 '원신'도 TOP 10 내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에버소울'과 '쿠키런: 킹덤' 그리고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히어로즈 테일즈', '메이플스토리M',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꾸준히 10위권 대를 유지하면서 순항 중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ASMR'과 OST, 모닝콜 등 각종 오디오 콘텐츠들을 선보이면서 게임 외적인 확장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다방면의 시도들이 서브컬처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흥행 장기화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X'도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번 주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1월 초 서비스를 시작한 '라그나로크X'는 IP 20주년을 기념하는 트릴로지 작품 중 마지막을 장식한 게임이다.

'라그나로크X'는 다른 MMORPG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적을 낸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2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잔잔하게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정 팬층의 힘을 받아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향후에도 비슷한 성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근까지도 꾸준히 TOP 10을 오가는 순위를 보여줬으나, 최근 신규 던전 '핀드 레거시'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일어난 '메이플스토리' 콜라보레이션 재화 복사 버그 이슈가 악영향을 준 모습이다. 전수조사 및 제재 조치가 이루어지고 큰 보상까지도 제공했으나 순위는 20위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운영의 묘를 보여주며 다시 순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4M'의 강세가 돋보인다. 특히 '피파모바일'까지 상위권 매출 순위에 가세하면서, TOP 5 내에 2종의 스포츠 장르 게임이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탕탕특공대'는 이번 주 2위를 차지하면서 양대 앱 마켓 TOP 10의 자리에 복귀했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주 6위를, 최근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 됐던 '메이플스토리M'은 7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와 유사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X'는 이번 주 9위로 TOP 10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플레이릭스의 '꿈의 정원'과 '꿈의 집'이 모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히트2'(12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17위)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8위) 등 넥슨의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13위를 차지하면서 인기와 호성적을 이어갔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에버소울'과 '승리의 여신: 니케'가 21위,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신규 캐릭터를 포함한 업데이트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하향 안정화된 순위로 보인다. 구글 플레이에서 5위를 차지한 '로블록스'는 25위를,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원신'은 2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