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호요버스의 신작들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순조롭게 진입하면서 상위권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2023년 5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리니지M'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TOP 5에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 크로우'까지 연이어 MMORPG들이 출시되면서 동 장르인 '히트2'와 '리니지W', '리니지2M'은 순위가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특히 TOP 10 내에만 7종의 MMORPG들이 경쟁 중으로, 국내 내수 시장에서의 '리니지 라이크' 파이 뺏기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중 '나이트 크로우'는 가파른 순위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했다. 'V4' 성공 신화로 잘 알려진 손면석 대표의 매드엔진에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한 MMORPG로, 인터 서버 기반의 대규모 전장 '격전지'와 지상 및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액션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개발사인 매드엔진은 '개발팀의 첫 번째 서신' 공지를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서는 한편, 위메이드는 늘어나는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해 신규 서버 그룹 '인노첸시오'를 추가하면서 11개 서버 그룹, 총 33개 서버로 게임을 서비스 중에 있다.
이 외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TOP 10 내에서는 '붕괴: 스타레일'과 '승리의 여신: 니케', '피파 모바일' 등 3종의 게임이 비(非) MMORPG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전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자 1천만 명을 모으는 등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해 '원신'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붕괴: 스타레일'은 '원신'에 이어 풀 더빙을 지원하며, 은하 열차를 타고 광활한 우주를 여행하는 개척자가 되어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고 캐릭터를 조합해 강적에 도전하는 등 JRPG 스타일을 추구하는 게임성을 지녔다.
다만 템포가 느긋한 턴제 RPG라는 장르 특성상 호오(好惡)가 크게 갈리고, 다소 이해하기 난해한 스토리와 단조로운 전투 시스템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원신'과 같이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 크로우'까지 다수의 신작 MMORPG들이 출시되었지만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는 2위를 차지하면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서비스 초반 몰리는 이용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서버를 증설하는 등 흥행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 다수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이와 함께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도 3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붕괴' 시리즈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은 서비스 전 '지스타 2022' 현장과 테스트 등을 통해 이미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진 턴제 RPG다. '원신'으로 꾸준히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호요버스의 신작으로도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어느덧 서비스 6개월을 맞이한 레벨 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힘입어 이번 주 9위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시나리오 21챕터와 22챕터가 추가되었으며, 신규 캐릭터 '도로시'와 '라이' 그리고 신규 스토리 이벤트 '오버 존(OVER ZONE)'도 게임에 추가됐다. 더불어 시즌제로 운영되는 솔로 레이드 콘텐츠에서는 첫 번째 보스 '마더웨일'이 등장한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블루 아카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신규 시나리오 Lostbelt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전편)'이 추가되면서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해당 시나리오는 나스 키노코가 직접 집필한 시나리오 중 가장 큰 규모로, 후편까지 연재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대규모 이벤트 '키보토스 ~황륜대제~'의 2부인 'Get Set, Go!'와 신규 캐릭터 '유우카(체육복)', '마리(체육복)'이 등장하면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캐릭터 중 하나인 '하스미(체육복)'은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웹 이벤트에 참여하면 고성능을 보유한 캐릭터로 육성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리니지M'과 '나이트 크로우'의 투톱 체제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의 출시 이후 '아키에이지 워'와 '리니지W', '리니지2M', '히트2' 등 MMORPG 경쟁작들의 순위 하락이 눈에 띈다.
이 외에 '피파온라인4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붕괴: 스타레일' 등이 그 뒤를 이으면서 TOP 5가 형성됐다. '피파 모바일'과 '프라시아 전기', '아키에이지 워'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TOP 10 내에서 순항했다.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30일 기준 9위를 기록했으나, 순위 반영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애플 앱스토어 특성상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2일 기준으로는 12위를 기록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탕탕특공대'(11위)', '클래시 오브 클랜'(16위), '브롤스타즈'(21위) 등 캐주얼 게임들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꿈의 집'(24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5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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