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좋은 일에는 시간 걸려… 이익보다 성장이 먼저"

등록일 2023년11월08일 1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위메이드가 오늘(8일) 오전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2355억 원, 영업이익 454억 원, 당기순이익 379억 원을 기록했다. '미르의 전설2, 3'의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2년 동안 다사다난하고, 내외적으로 고난과 도전이 많았다. 매분기 실적은 일관되지 않았고 매출은 정체돼 보였으며 영업이익도 적자를 거뒀다. 좁은 시각으로 보면 일관된 성과를 볼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 더 넓고 길게 보면 회사는 성장해 왔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며, 한국과 중국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대작 게임을 생각하면 성장의 기울기를 레벨 업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중국에서의 IP 사업을 정상화 시키는데 7년, 게임회사에 대한 투자 성과를 내는 데 5년이 걸렸으며 준비한 게임을 출시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좋은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성장이 먼저다. 이익은 그 다음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지금도 이익을 낼 수 있다. 진정한 도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축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회사, 완전히 다른 레벨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라며 "넓은 시각으로, 긴 호흡으로 벌어지고 있는 통시적인 사실에 관점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과의 Q&A에서 장현국 대표는 중국 현지에서의 퍼블리싱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미르4'는 2분기, '미르M'은 4분기 출시 계획 전 판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스타 2023'에 출품하는 자사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해 "'나이트 크로우'는 '미르4'에 비해 그래픽과 게임성을 개선하고 혁신해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러한 '나이트 크로우'의 경험에 혁신과 새로움을 더했다. '지스타'에서 게임의 그래픽, 플레이, 경제 시스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의 사업 성과에 대한 질문에, 장현국 대표는 '미르M'과 '미르4'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예로 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르M'과 '미르4'는 무협 스타일의 게임으로, 중국과 동북아의 특별한 문화 코드다. 그럼에도 필리핀, 브라질, 영국 등의 나라에서 성공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서양권 스타일의 문화 코드로 대중적인 만큼, '미르4'나 '미르4M'보다 더 높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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