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생존 게임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의 개발사 FNTASTIC이 재정 문제를 이유로 폐업을 결정했다. 또 게임이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지 4일 만에 환불 처리가 시작됐다. 2시간 이상 플레이 한 유저도 별도로 신청해 환불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데이 비포'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 미국 동부 해안을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첫 공개 이후 흥행 성공 공식 중 하나인 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신작 생존 게임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첫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후 인게임 퀄리티로 나오기 어려운 수준의 완성도라며 투자를 받기 위해 꾸며낸 영상이거나 사기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플레이 영상을 포함한 정보 공개나 출시일도 엔진 교체, 상표권 분쟁 등을 이유로 계속해서 연기되었으며, 타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이나 스크린샷 구도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 등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됐다. 실제로 게임이 얼리액세스로 발매된 후의 결과물 또한 완성도가 매우 미흡해 혹평을 받았다.
개발사 FNTASTIC은 "'더 데이 비포'는 재정적으로 실패했으며 더 이어 나갈 자금이 없다. 받는 모든 수익을 파트너들에게 진 빚을 갚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FNTASTIC은 "우리는 '더 데이 비포'의 개발에 모든 노력과 자원, 인력을 투자했으며, 게임의 잠재력을 최대한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패치를 준비하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작업을 계속할 자금이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했지만 우리의 역량을 잘못 계산했다"고 밝혔다.
퍼블리셔 Mytona는 "게임이 유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스팀'과 협력해 환불을 원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게임을 환불할 것이며, 게임의 미래와 관련해 FNTASTIC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흡한 완성도로 혹평을 받고 있는 '더 데이 비포'의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총 평가 19983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발매 후 개발사인 FNTASTIC의 과거 게임에 대한 미흡한 사후 지원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혹평과 환불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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