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여정을 지속해 온 에픽게임즈가 자사의 대표작 '포트나이트'와 글로벌 대표 패밀리 완구 '레고'를 결합해 선보인 '레고 포트나이트'로 글로벌 패밀리 게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서비스가 시작되고 긴 시간이 지났지만 '포트나이트' 자체의 인기도 식기는 커녕 갈수록 더 커지고있는 상황. '포트나이트'는 2023년 11월 기준 MAU 1억명을 돌파했으며, 유저 작성 콘텐츠만 6만개 이상이 서비스되고 있다.
에픽게임즈에서는 유저 제작 콘텐츠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는 '포트나이트'를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캐주얼 레이싱게임 '로켓 레이싱'과 음악게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을 포트나이트 내 모드로 출시했다. 이 두 타이틀에 더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셜 플랫폼이자 패밀리 게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야심작 '레고 포트나이트'도 선보였고, '레고 포트나이트'는 출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패밀리 게임 강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온 가족의 '안전한' 놀이터 '레고 포트나이트'
'레고 포트나이트'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기며 가족이 더 가까워지는 '건강한 놀이터'를 목표로 개발됐다.
안전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다양한 강력한 자녀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자녀 보호 설정을 위한 핀 번호 설정, 친구 추가시 핀 번호 요청, 음성 채팅 대상 제어(모두, 친구와 팀원, 친구만, 없음 중 선택 가능), 주간 플레이 시간 보고, 텍스트 채팅 제어(켜기, 끄기), 추가 설정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내 6만여개의 모든 게임에 Grac 등급을 표시해 안전하게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레고 그룹과 에픽게임즈는 협업을 결정함에 있어 양사가 개발하는 디지털 공간이 몰입적이고 안전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번째는 안전과 웰빙을 우선시함으로써 어린이의 놀이 권리를 보호할 것, 두번째는 어린이의 최대 이익을 우선시함으로써 어린이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것, 세번째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자신의 디지털 경험을 제어할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이런 합의 하에 구현된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레고 조립의 마법과 포트나이트의 흥미진진함이 결합된 광대한 오픈월드 게임의 세계를 선사한다.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상됐고, 창의력, 실험 및 협력 정신이 장려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유저들은 '레고 포트나이트'에서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1만개 이상의 실제 레고 브릭을 자유롭게 조립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
높은 자유도를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 발전에 기여하고 레고 조립을 통한 디지털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이 가능하며, 8인 멀티플레이를 통한 협동심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놀이로서 재미있을 뿐 아니라 교육 역할도 수행하는 게임이라는 점이 '레고 포트나이트'를 빠르게 패밀리 게임 강자로 만들어 준 것 아닐까 싶다.
레고의 파트너십 선택 기준, 재미있게 상상력을 자극해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
레고는 그 동안 아디다스 이케아 등 세계적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레고 그룹이 밝히는 브랜드 파트너십의 목적은 간단하다. '상상력 놀이를 통해 모두가 하나되고 아이들의 잠재력이 십분 발휘되고, 하루하루가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레고 그룹의 그런 목적을 오프라인 공간에서만이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서도 구현할 파트너가 나타났으니, 바로 에픽게임즈이다.
레고 그룹과 에픽게임즈는 '레고 포트나이트' 창조를 위해 한 팀이 되었고, 연령 불문 모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몰입적이고 창의적이고 영감이 넘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 그룹에서는 "신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약속을 지킬 줄 아는 브랜드에 한해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심하게 파트너를 선택해 실제 결과물로 이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파트너십을 맺고 기능하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함께하며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레고 포트나이트'를 어디까지나 양사의 '첫 결과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이 보여줄 다음 결과물도 기대가 된다.
레고 그룹이 파트너를 선정하는 기준은 먼저, 창의력에 대한 약속을 공유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영감을 부여하고자 하는 브랜드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제 조건을 통과한 파트너와 만나 협업의 방식과 잠재적인 창의적 산출물에 대해 논의를 하고, 아울러 사회적 및 윤리적 제조에 대한 규정 준수 차원에서 레고 그룹을 대신하여 제품을 제조하는 파트너에 대해 엄격한 실사 절차를 적용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차원에서 지속 가능성을 파트너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한다는 것이 레고 그룹의 설명이다. 에픽게임즈는 그런 기준에 부합했기에 협업을 진행해 '레고 포트나이트'라는 결과물을 선보였다는 것으로, '레고 포트나이트'의 높은 퀄리티와 출시 후 반응을 보면 레고 그룹의 눈이 정확했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하면서 창의력 키워주는 재미있는 교육 게임, 국내 관심도 커질 듯
'레고 포트나이트'는 자원을 모으고 건물을 지어 몬스터들로부터 살아남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자원 채취, 수집, 몬스터 사냥 등을 통해 마을을 건설하는 생존 모드와 자원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원하는 것을 만들어볼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 중 원하는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게임 세상을 창조할 수 있으며, 도구를 모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키우고 자원을 모으며 새로운 NPC들을 만나는 경험을 레고 IP와 언리얼 엔진 5를 적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어 재미와 창의력 증진, 사회성 함양까지 동시에 가능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레고 그룹을 상징하는 미니피겨, 브릭, 부품 등을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에 추가하는 형태로 구현되어 기존 포트나이트 런처를 통해 '레고 포트나이트'를 다운로드하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먼저 서바이벌 모드는 장기적인 생존, 제작 및 친구들과의 온라인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레고로 구현된 세계답게 플레이어가 게임 요소를 레고로 조립하는 재미가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영웅이 되어 자원을 모으고 구조물을 건설하고 도구와 무기를 제작하고 적과 싸우고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서바이벌 월드에서 플레이어는 생존에 필요한 것을 직접 모으고 제작해야만 한다. 나무에서 장작을 모아서 캠프파이어, 횃불, 도끼, 삽 같은 것으로 바꾸고, 그걸 이용해 더 많은 자원을 모으고 검이나 방패 같은 장비를 만들어서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주어진 조건이나 환경, 재료 수급보다는 자유롭게 레고를 조립하는 재미를 원한다면 샌드박스 모드가 제격이다.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원하는 사물을 설계도대로 조립할 수 있어, 앞서 박성철 대표가 말했듯 돈을 쓰지 않고도 레고를 원하는 만큼 가지고 놀 수 있다.
모든 플레이어에게 바닥을 모르게 깊고 레고 브릭과 부품으로 가득한 상자가 하나씩 주어진다고 상상해 보자. 샌드박스 월드가 바로 그런 레고 보물상자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샌드박스 월드에서는 플레이어가 아예 처음부터 적과 싸우거나 재료를 모을 필요 없이 뭔가를 만들고 자기 표현을 하는 데 주력할 수 있다. 수퍼 히어로 스타일로 하늘로 날아올라 지도에 표시된 세계를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의 에픽게임즈답게 '레고 포트나이트'는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해 플레이스테이션, PC, 스위치, Xbox는 물론 Mac 유저까지 모두가 만나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친구가 어떤 하드웨어를 갖고 있더라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같은 하드웨어를 가진 친구끼리 모일 필요가 없다.
'레고 포트나이트'는 출시 당일부터 높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중이며, 한국에서도 '레고 포트나이트'로 접속자 유입이 많아지며 관심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샌드박스 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은 만큼 '레고 포트나이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가 메타버스를 외치던 시대가 지나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던 이상적 메타버스에 가장 가까운 것은 '포트나이트'인 것 같다. 팀 스위니 대표가 이야기한 하나의 거대한 메타버스 밑에 작은 메타버스들이 종속되는 미래에서 최상위 메타버스 후보로 가장 유력한 것도 '포트나이트' 아닐까 싶은데...
기존 게임사들이 고민하던 '저연령층 유입'을 '레고 포트나이트'로 해결한 '포트나이트'와 에픽게임즈의 다음 행보, 그리고 레고와의 다음 콜라보 결과물을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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