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신작 '디아블로3'가 지난 15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잦은 서버다운과 접속 불가 현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이를 두고 유저들의 비난 여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일부 유저들이 이번 작품의 환불정책 및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는 등 '디아블로3'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0시만 셧다운? 원인은 서버 과부화
회사에서 퇴근한 직장인들이 평균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는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는 거의 모든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한 '전쟁'을 치룬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같은 '전쟁'의 원인의 이유로 과다접속으로 인한 서버 과부화라고 해명했다.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서버에 몰리면서 서버가 이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
특히 국내를 비롯, 마카오, 대만,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유저가 즐기는 아시아서버의 경우, 지난 16일 오후 10시부터 금일(17일) 오전 1시까지 이러한 현상이 집중되면서 게임 자체를 정상적으로 즐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첫 주말 맞은 블리자드, 24시간 '비상근무중'
게임포커스의 취재결과 평일과 비교해 접속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을 대비해 현재 블리자드의 모든 직원이 24시간 서버를 감시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유저들을 수용하기 위한 서버 추가 증설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디아블로3'와 관련된 서비스 문제로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접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주말을 대비해 모든 직원이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접속 과부하 현상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첫 주말을 맞는 '디아블로3'가 어떤 식으로 서버과부화 현상을 해결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외신은 "서버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최고의 프랜차이즈 타이틀 중 하나인 '디아블로' 시리즈를 최악의 게임으로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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