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닥터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작고... 사인은 급성 경막하혈종

등록일 2024년03월08일 1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드래곤볼'과 '닥터슬럼프' 등 전설적인 만화를 여럿 탄생시킨 일본의 유명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향년 68세로 작고했다. 사인은 급성 경막하혈종이다.

 



 

8일 NHK 등 일본 현지 외신, '드래곤볼' 공식 SNS 등에 따르면 토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리야마 아키라 스튜디오는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만화와 작품을 남겼다. 전 세계 팬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의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간지 '소년 점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히고 사랑 받았다.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그를 기렸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장례는 가족과 극소수의 가까운 친척들끼리 조용히 치러졌다. 평온을 원하는 고인 뜻에 따라 조문, 분향, 헌화는 받지 않고 있다.

 

한편, 토리야마 아키라는 1955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태어났다. 1978년 '소년 점프'에서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 이후 '드래곤볼'과 '닥터슬럼프' 등 여러 작품을 탄생시켰으며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천재 만화가다.

 

그의 작품 중 '드래곤볼'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여러 미디어로 재해석되고 만들어지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드래곤볼 다이마' 등의 신작도 제작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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