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젠지 "사우디 악몽은 없다"... 2024 LCK 서머 4주차 종합

등록일 2024년07월15일 14시34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젠지가 LCK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서머 스플릿 8전 전승을 이어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4주 차에서 젠지가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광동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연파하고 단독 1위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악몽 털어낸 젠지

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스포츠 월드컵 8강에서 LPL(중국)의 톱 이스포츠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팀이 첫 경기에서 탈락했기에 LCK에도 여파가 있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젠지는 더욱 탄탄해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승을 보탰다.

 

젠지는 11일(목) 열린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세주아니와 코르키를 고정적으로 기용한 젠지는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제리가 6킬 노데스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23분 만에 승리를 따냈고 2세트에서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가 노력하게 라인전을 풀어낸 덕분에 킬 스코어 14대5로 완승을 거뒀다.

 

이틀 뒤인 13일(금) 2위에 랭크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한 젠지는 1세트에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아이번을 꺼내들면서 13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친 덕분에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킬 스코어 2대10으로 크게 뒤처졌지만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상대 선수 4명을 뒤로 넘기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인 덕분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젠지는 서머 개막 이후 8연승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세트 득실 +16으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T1 꺾은 한화생명e스포츠, 2위 도약

잠시 주춤했던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스포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T1을 제압하면서 3연승을 질주, 2위로 뛰어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2일 T1을 맞아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1세트부터 40분이 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한화생명e스포츠는 39분에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1대1 상황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도 T1의 능수능란한 플레이에 휘둘리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중앙 대치 상황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4일(일) BNK 피어엑스를 맞이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체급 차이가 존재함을 증명했다.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놀라운 킬러 본능을 선보이면서 7킬 노데스 2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고 2세트에서도 박도현의 카이사가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면서 30분이 채 되기 전에 승리, 3연승과 2위 도약을 확정지었다.

 


 

KT 롤스터, 되살아난 여름 강호

'여름의 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KT 롤스터가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리면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서머 스플릿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갔던 KT 롤스터는 3주 차에서 2연승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전환했고 4주 차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 등 하위권 팀들을 연파하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10일 경기에서 1세트를 편안하게 가져갔던 KT 롤스터는 2세트에서 상대의 공세에 연이어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충격파로 3명을 묶으면서 반격에 성공, 역전승을 거뒀다.

 

12일(금) BNK 피어엑스를 상대한 KT 롤스터는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화력을 퍼부은 덕분에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애쉬로 플레이하면서 싸움을 열어주면서 수월하게 교전을 풀어가며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4승4패, 세트 득실 -1을 기록한 KT 롤스터는 6위로 치고 올라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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