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서 만나는 경복궁의 모습은? 고증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침의 나라: 서울'

등록일 2024년08월09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펄어비스가 PC MMORPG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후속편이자 완결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아침의 나라' 이후 무려 1년 반 만에 돌아온 것인데요.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전통 문화를 게임 내에 구현함과 동시에 게임적인 재미까지도 함께 잡아낸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한국적인 콘텐츠와 테마로 꾸며진 '아침의 나라'와 같은 콘텐츠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기획된 것은 아닙니다. 펄어비스는 오랜 시간 한국적인 콘텐츠를 게임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무사', '우사', '매구' 등의 캐릭터죠.

 

*관련 기사: 펄어비스는 왜 '검은 사막'에 조선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만들었나, 주재상 실장의 '아침의 나라' 포스트모템

 



 

이렇게 오랜 시간 '빌드 업'을 하고 유저들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을 확인한 펄어비스는 마침내 '아침의 나라'를 기획 및 개발해 완결편까지 선보이게 됐습니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파트 1 동해도 편에서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삼신전, 불가살전, 우투리전, 춘향전, 서동전, 장화홍련전 등 총 8개의 설화들을 이명희 등 유명 성우들의 열연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스페셜 액터로 전용준 캐스터의 캐릭터와 목소리도 등장하죠.

 

뿐만 아니라 펄어비스 오디오실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메인 테마곡 '다른 하늘을 열다'를 제작했습니다. '다른 하늘을 열다'의 연주에는 태평소, 소금, 대금, 가야금 등 여러 전통 악기들이 사용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 중 하나는 경복궁과 창덕궁 일부, 육조거리 등 조선시대 서울의 모습을 게임 속에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펄어비스는 국가유산청(前 문화재청)과의 협업으로 제공 받은 데이터 및 방문 촬영을 통해 게임 내에 실제와 같이 구현해냈습니다.

 

최근 경복궁은 관람에 어려움이 없고 접근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일부 공간은 문화 유산 보호 등의 이유로 현실에서는 직접 들어가볼 수 없죠. 하지만 게임에서는 마음대로 경복궁 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어좌에 앉는 것까지도 가능합니다. 디테일과 고증이 살아있는 '아침의 나라: 서울'의 경복궁을 직접 '검은사막'에서 살펴봤습니다.

 

맵에서 본 모습. 구현된 규모가 상당합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의 모습. 새삼 느끼지만 멋있습니다.

경복궁 사대문을 수호하는 동물, 사방신도 그려져 있습니다.

흥례문의 모습.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흥례문을 지나면 보이는 영제교의 모습.

실제 경복궁 영제교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흐르죠.

근정전의 앞마당인 조정. 큰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진행되죠.

관리들의 품계가 적힌 품계석도 제대로 구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어도'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답도'. 이 계단은 왕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근정전 내부에 마련된 어좌의 모습. '일월오봉도'도 제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NPC에게 말을 걸면 간단한 설명도 해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경회루.

탁 트인 시야가 정말 속까지 시원해지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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