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포켓몬 고’가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즌 ‘맥스 아웃’을 공개했다.

이번 맥스 아웃 시즌은 ‘포켓몬스터 소드’와 ‘포켓몬스터 실드’에서 공개됐던 가라르 지방의 포켓몬과 다이맥스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언틱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다이맥스 포켓몬 육성 및 배틀에 필요한 파티클을 획득할 수 있는 파워맥스 스폿, 다이맥스 배틀이 가능한 포켓몬을 추가했으며 추후 거대화 및 외형이 변하는 거다이맥스 배틀을 게임에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뉴비와 무과금도 격차를 느끼지 않고 손쉽게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와 이번 시즌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정리해보았다.

가라르 지방의 포켓몬 등장

포켓몬 고의 신규 시즌 맥스 아웃은 포켓몬스터 소드와 실드의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게임의 무대였던 가라르 지방의 스타팅 포켓몬 ‘흥나숭’, ‘울머기’, ‘염버니’를 포함한 신규 포켓몬과 기존 포켓몬의 가라르 폼이 추가됐다.

포켓몬스터 소드와 실드는 출시 초기 게임 내에 전체 포켓몬의 반 정도만 구현돼 논란이 있었지만 가라르 지방 포켓몬의 상당 수가 신규 포켓몬이었고 그 중에는 이전에는 없던 듀얼 속성의 포켓몬도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시즌 업데이트되는 포켓몬 수는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포켓몬 수집에 대한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뉴비도 무과금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맥스배틀
포켓몬스터 소드와 실드에서 메인 콘텐츠였던 맥스배틀은 포켓몬 고의 이번 시즌에서도 메인 콘텐츠로 등장했다.

맥스배틀은 다이맥스로 인해 거대화된 포켓몬과 전투하는 레이드로 이 설명만 보면 기존 포켓몬 레이드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먼저 모든 포켓몬을 활용할 수 있는 기존 레이드와 달리 맥스배틀은 이번 시즌 추가된 다이맥스 기술을 가진 포켓몬으로만 참가 가능하다.이 다이맥스 포켓몬들은 일반적으로 필드에서 잡을 수 없고 다이맥스 포켓몬이 등장하는 파워 스팟에서 획득이 가능했다. 처음부터 다이맥스 배틀에 참가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나이언틱이 배포하는 첫 다이맥스 포켓몬인 우르는 간단한 스페셜 퀘스트들을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맥스배틀은 파워스팟에서 습득하거나 미션을 통해 획득하는 다이맥스 파티클을 요구하는데 이 파티클은 최대 1000개, 하루에 습득 가능한 최대 양은 800개이므로 다이맥스 배틀과 수집을 계획적으로 해야했다.

한편 다이맥스 포켓몬의 경우 일반적인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별의 모래와 포켓몬 사탕을 통한 성장 외에도 다이맥스 파티클과 사탕을 이용해 맥스배틀 전용 스킬들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특히 맥스배틀 전용 스킬은 공격, 방어, 파티원 서포트 등으로 구분돼 있어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골라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다이맥스 파티클은 스킬 성장 외에도 맥스배틀에도 소모해야 하는데 현재는 다이맥스 포켓몬의 확보가 더 시급한 상황이므로 맥스배틀 스킬의 업데이트는 자연스럽게 뒤로 미루게 됐다.

개인적으로 맥스배틀 업데이트 후 다이맥스 포켓몬을 확보해야지만 맥스배틀 참가가 가능해 바로 맥스배틀을 진행할 수 없었던 점은 처음에는 다소 의아스러웠다.

하지만 이전의 레이드처럼 기존의 포켓몬만으로도 배틀을 진행한다면 오히려 일반 레이드와의 차별성이 약해질 가능성도 있으며 무엇보다 3단계 이상의 솔로 플레이가 가능한 고랭크 유저와 포켓몬이 강하지 않은 초보 또는 무과금 유저의 격차가 빨리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본다면 나이언틱 입장에서도 나름의 하드 리셋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납득이 가능할 것도 같았다.

다만 현재는 다이맥스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의 종류가 엄청 다양한 편은 아닌데 추후 다이맥스 포켓몬 종류의 업데이트를 어떻게 정할지가 꽤나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후에는 포켓몬의 외형까지 완전히 바뀌는 거다이맥스 포켓몬도 게임에 추가될 것으로 예고됐는데 거다이맥스배틀은 또 일반 맥스배틀과는 어떤 차별화를 뒀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