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츠가 강세다.
위츠는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56% 상승한 10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 자사 전기차 구매고객들에게 테슬라 충전기 어댑터를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각) 급등하고 금일 오전 국내 전기차 충전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케피코와 EV완속충전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위츠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급등 배경에 현대차가 있다는 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날 “테슬라 투자자들은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면서 테슬라의 주가 급등을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7.36% 상승한 462.25달러에 마감했다.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날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천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했다.
전날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2025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틀리풀은 이를 “최소 11만2000명의 새로운 테슬라 슈퍼차저 고객을 확보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 통계 사이트 ‘굿카배드카’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아이오닉을 11만2000만대를 판매했다.
한편, 위츠는 지난 11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와 전기차(EV) 완속 충전기(7kW)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위츠와 현대케피코는 전기 충전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제품에는 현대케피코가 독자개발한 PLC 통신제어기가 탑재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2025년 3월부터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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