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데이터 서비스 기업 오피지지(OP.GG)가 1월 6일,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 전략 책임자)로 아딜 비라니(Adil Virani)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딜 비라니 CSO는 북미 최고 인기 이스포츠 구단 TSM에서 기술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며 빠르게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그는 오피지지의 주요 경쟁사로 평가받는 Blitz를 창업해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공적으로 엑싯(Exit)을 이뤄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포브스가 선정한 게임 부분 30세 이하 인물 3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주목받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오피지지는 2024년 하반기부터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유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아딜 비라니가 오랜 기간 오피지지를 동경해왔다는 뜻을 전하며 직접 최상락 대표에게 합류 의사를 밝혔고, Blitz를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시킨 그의 경험은 오피지지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했다.

최상락 대표는 이번 선임에 대해 "아딜 비라니는 오피지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프로덕트를 시장에 선보이며 800만 MAU를 달성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앞으로 그는 오피지지의 북미 성장 전략 수립뿐 아니라,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딜 비라니 신임 CSO는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브랜드이자 플랫폼인 오피지지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에서 탄생한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가 많지 않다고 들었다. 오피지지가 그러한 사례를 만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미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대,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오피지지는 2021년 기준 MAU 5500만명, 동시 접속자 4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 데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재 웹, 데스크톱 앱,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CSO 선임을 계기로 북미 시장 공략과 더불어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피지지는 특히 북미 및 유럽 유저 확대,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딜 비라니의 합류로 오피지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한층 더 폭넓은 사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