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에디션 업그레이드 패키지만 남게 됐다.
에픽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다크앤다커’가 삭제됐다.
다크앤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는 6일 오후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이번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반대 당사자가 제기한 주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삭제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메이스의 이야기대로라면 에픽게임즈가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판결과 관련해 '다크앤다커'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서비스가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아서 넥슨측이 주장한 서비스 중단 요청을 받아들인 셈이다.
법원은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다크앤다커’ 서비스와 관련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진행 중인 민사 소송에서 아이언메이스의 저작권 침해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넥슨의 프로젝트 정보를 유출하면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관련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이 외에도 형사 소송도 별도로 진행중이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일반적으로 스토어 입점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한 경우 플랫폼 운영사가 관련 내용을 안내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크앤다커’와 관련된 이번 결정은 핵심 당사자인 아이언메이스 측도 불과 몇 시간전 세부 내용이 아닌 결과만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스팀의 DMCA 이슈처럼 넥슨이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압박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한국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에픽게임즈가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알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공식 답변을 내놨다. 넥슨의 압박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한편, 아이언메이스측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한 유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회사 측은 “Dark and Darker가 Epic Games에서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게 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플레이어가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대체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 이번 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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