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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판매 확대와 대작 타이틀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패키지게임 유통, 판매업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 캡콤의 헌팅액션게임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큰 인기를 얻으며 기존 팬들은 물론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도 어필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패키지게임 유통업계에서는 '몬스터헌터 와일즈' 패키지 버전 국내 판매량이 이미 1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과 PC 버전이 동시 발매된 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점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초기 판매 속도는 국내 패키지게임 시장에서 역대급 성공을 거둔 '몬스터헌터 월드'의 초반 속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C 버전이 동시발매됐음에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판매속도가 '몬스터헌터 월드'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기에 PC 버전 판매량이 더해진 결과이다.
'몬스터헌터 와일즈' 국내 퍼블리셔인 게임피아 관계자는 "최근 패키지게임 시장의 침체로 게임이 잘 나왔음에도 시리즈 전작들에 못 미칠 것을 우려했는데 게이머 여러분의 호응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캡콤이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주셨고,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의 동시 발매, 그리고 크로스 플레이 지원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자 역시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플레이하고 있는데, 전작들보다 월등히 향상된 편의성과 신규 몬스터들에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끼며 즐기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게임피아에서 스틸북 증정 등 패키지 소장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 점도 패키지 버전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시장 위축을 한탄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이번 '몬스터헌터 와일즈' 사례처럼 좋은 게임을 더 잘 팔기 위한 특전 기획 등 판매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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