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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오늘(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였다.
'P의 거짓'은 2023년 9월 출시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으로,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이야기를 담았다. 뛰어난 완성도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는 음악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이러한 'P의 거짓'의 OST의 음악적 가치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며 새로이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네오위즈와 스톰프뮤직이 주최했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대중성을 지녀 이미 국내 게임사들과 여러 번 함께한 바 있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가 연주를 맡았다. 또한 뛰어난 실력과 인지도를 지닌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도 공연에 함께했다.
공연에서는 'Feel'을 시작으로 총 35곡의 OST가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의 웅장하면서도 때로는 애절하고 감미로운 연주를 통해 선보여졌다.
안두현 지휘자는 국내에서 여러 차례 게임 오케스트라 공연을 맡은 베테랑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열정적인 지휘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 또한 애절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반도네온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일부 곡을 제외하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마주하는 보스들의 OST를 순서대로 따라가는 흐름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게임 플레이 시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또한 공연의 말미에는 DLC '서곡(Overture)'에 쓰인 미공개 곡이 최초로 공개 및 연주되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며, 마지막 앵콜 곡으로 2부를 마무리 지으면서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공연의 말미에는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영상 편지로 깜짝 등장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본인이 직접 불러 게임에 수록한 '고백, 꽃, 늑대 Part 1' 보컬 버전의 한 소절을 부르며 재치있게 등장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오래 전 잡혀 있던 일정으로 인해 공연 현장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쉬웠다고 밝히는 한편, 음악이 'P의 거짓'에서 감정을 전달하는 중요 매개체였던 만큼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올 여름 'P의 거짓'의 DLC이자 원작의 프리퀄인 '서곡'을 출시한다. '서곡'은 원작에서 펼쳐진 운명적인 사건들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는 DLC다. 겨울이 찾아온 도시와 설원, 새로운 무기와 전투 기술 그리고 보스들이 등장하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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