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이용행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 KTH(대표 서정수)는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포털 팟게이트(대표 박무순)와 함께 ‘2012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를 실시, 그 분석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지난 1분기 조사에 이어 진행된 이번 조사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9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및 모바일 게임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27%이다.

이번 조사 결과, 앱 설치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3요소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유료 및 무료 여부, 리뷰, 랭킹을 꼽았으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역시 공통적으로 유료 및 무료 여부, 다운로드 수, 사용후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뷰(사용후기)의 영향력이 높아져 지난 1분기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이폰은 2%, 안드로이드폰은 4% 증가하는 등 앱 개발자들에게 리뷰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게임 이용경험을 조사해본 결과, 아이폰 사용자의 87% 및 안드로이폰 사용자의 76%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결과 대비 각각 3% 및 4%의 상승률을 보이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임을 나타냈다.

사용자들의 게임 설치 후 집중 플레이 시간을 조사해본 결과, 게임 집중 플레이 기간은 일주일이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높았으며, 폰별로는 안드로이드폰이 2달 이상 플레이하는 비율이 아이폰보다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오랜 기간 게임을 플레이하며,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가 타 게임 장르에 비해 오랫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웹의 이용률은 지난 2011년 4분기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웹 이용량은 2011년 4분기와 비교해 아이폰은 18%에서 30%로, 안드로이드폰은 25%에서 36%로 모두 증가했다. 반면 앱 이용량은 아이폰이 55%에서 44%로, 안드로이드폰이 46%에서 36%로 모두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PC의 대체제의 역할을 하면서 PC의 웹서핑 이용패턴이 스마트폰으로 전이 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KTH 개발자 블로그(http://dev.kthcorp.com/2012/07/25/customer_story2/) 및 팟게이트 블로그(http://podgate.tistory.com/2107)에서 볼 수 있다.

KTH CVI팀 김일화PD는 “이번 ‘2012년 2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와 지난 1분기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앱 개발사 또는 인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때 어떤 부분을 고려하고 주의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KTH는 분기마다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결과를 업계에 공유함으로써 모바일 서비스 개발/운영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