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록', '거상', '군주', '삼국지를 품다' 등 꾸준히 역사 게임을 제작해온 김태곤 프로듀서의 신작 '프로젝트 임진'이 첫 알파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레드징코 게임즈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 임진의 정보와 함께 13일부터 17일까지 프로젝트 임진의 알파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프로젝트 임진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역사 게임으로 게임 내에서는 임진왜란에서 발생한 실제 전투들을 5명의 장수와 1개의 병기가 조합되어 진행되는 인카운터 방식으로 구현했다. 아울러 게임의 몰입을 위해 임진은 한국어(사투리 포함), 일본어, 중국어(명나라 언어 및 여진족(만주어) 포함) 3개 국어의 성우 더빙을 진행했다.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100명의 유저들에게 게임을 실제로 공개하고 김태곤 PD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김태곤 PD는 프로젝트 임진에 대해 “앞으로도 한국 역사 게임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 시작으로 임진을 고른 이유에 대해서는 “게임을 처음 개발하면서 다뤘던 임진왜란을 지난 30년 간의 개발 경험과 인생 경험을 통해서 좀 더 깊이있게 다루겠다”라며 “드러나지 않았던 영웅을 발굴하고 우리와 맞서 싸웠던 적들도 그들 나라에서는 영웅호걸이었음을 드러내겠다. 임진왜란은 동북아 최강 3개국이 최고의 인재들을 동원해서 싸운 총력전임을 알리고자 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가 만드는 게임이 최고의 역사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좋은 영향을 주는 게임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20~30년 전 내 게임을 인생게임이라고 말해주셨던 분들이 자녀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역사 게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