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아름다운 풍경의 비밀은 9570장의 사진

등록일 2026년08월19일 10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오는 9월 2일 CGV 단독 재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배경인 세토 내해를 바탕으로 완성한 섬세한 풍경미를 선보였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함께 낯선 섬마을로 이사 온 소녀 모모가 다락방에서 수상한 요괴 친구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푸른 여름의 섬마을, 오래된 집의 다락방, 아버지가 남긴 미완성 편지, 그리고 모모의 일상을 뒤흔드는 수상한 요괴들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이번 재개봉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실사를 방불케 하는 영화 속 풍경이다. 작품의 주요 배경은 일본 혼슈, 시코쿠, 규슈 사이에 펼쳐진 세토내해 일대다. 세토 내해 국립공원은 약 3,000개의 섬을 포함하는 광대한 해역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해안 경관을 품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일대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벼랑 위의 포뇨〉의 무대 모델로도 언급되는 토모노우라가 위치한 지역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친숙한 장소성을 지닌다.

 

제작사 Production I.G 공식 자료에 따르면,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제작진은 현지 로케이션 헌팅 과정에서 무려 9,57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감독, 연출, 작화감독, 미술감독, 색채설계, 차량 디자인, 제작진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작품의 세계가 될 장소를 직접 체험했고, 촬영한 사진은 영화 속 배경을 완성하는 자료로 활용됐다.

 

이러한 제작 과정은 영화의 화면 곳곳에서 확인된다. 바다를 향해 펼쳐진 섬마을의 풍경, 오래된 가옥과 골목, 감귤 농장, 신사, 항구의 공기까지 영화는 세토 내해 특유의 고즈넉한 여름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단순히 배경을 아름답게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낯선 섬마을에 도착한 모모의 감정과 성장의 시간을 풍경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세토 내해의 풍경은 영화 속에서 단순한 배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시를 떠나 낯선 섬마을에 도착한 모모에게 이 공간은 새로운 생활의 시작이자, 닫아두었던 마음을 조금씩 마주하게 되는 성장의 장소다. 푸른 바다와 바람, 오래된 집과 다락방은 모모가 상실과 그리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하게 감싸며, 작품을 단순한 요괴 판타지가 아닌 성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완성시킨다.

 





























 

수상한 요괴들의 유쾌한 소동 역시 이 풍경과 어우러지며 특별한 감각을 만든다. 고요한 섬마을의 일상 속에 갑자기 끼어든 요괴 3인방은 모모의 생활을 뒤흔드는 사고뭉치이지만, 동시에 모모가 자신의 마음을 열고 가족의 사랑을 이해하도록 돕는 존재로 기능한다. 아름다운 세토 내해의 풍경 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모험은 아이 관객에게는 유쾌한 판타지로, 어른 관객에게는 여름 끝에 도착한 위로의 이야기로 다가갈 전망이다.

 

2012년 이후 14년 만에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나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9,570장의 사진으로 완성한 세토 내해의 여름 풍경과 수상한 요괴들의 모험, 그리고 가족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성장 서사로 올가을 극장가에 특별한 여운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개봉은 일본 원작의 감성과 캐릭터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자막판으로만 선보이며, 9월 2일 CGV 단독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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