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공격에 인터넷에도 경보 발령

등록일 2010년11월24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사이버 세상에도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정부는 연평도 포격에 이어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23일 오후 6시에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되며, 이번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 발령은 올 해 3번째로 지난 3월 천안함 침몰 사고와 G20 서울정상회의 시점에 관심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정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 가능할 것에 대비해 G20 정상 회의 때 울린 사이버위기 ‘관심’ 단계를 정상 수준으로 낮췄으나 23일 18:00 이후 다시 ‘관심’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DoS 공격이 발생하면 피해확산을 신속히 방지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주요기관(청와대, 국회 등) 웹사이트 및 민간 주요 웹사이트(주요 커뮤니티, 언론사 등)를 목표로 한 악성코드 유포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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