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난이도로 게이머들을 괴롭힌 하드코어 RPG '다크소울' 정식 속편 '다크소울2'가 전모를 드러냈다.
반다이남코게임즈는 도쿄게임쇼 2013(TGS 2013)에서 다크소울2의 새로운 시스템 및 시연버전을 선보였다.
다크소울 시리즈 개발을 책임진 프롬소프트의 타니무라 프로듀서는 "전작에서 유저들이 활용한 구멍을 좁혀 게임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가 말한 구멍이란 일단 죽고 망자가 되어 다른 유저의 침입을 받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크소울2에서는 망자가 된 상태에서 사망할 때마다 최대 체력이 줄어드는 등 자주 죽으면 패널티가 주어지며 망자가 되어도 다른 유저들의 침입을 받게 된다. 최대 체력 패널티 한계는 50%다.
게이머들은 더 어려워진 게임을 진행하며 이제는 죽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언제 어느 때든 다른 유저의 침입을 경계해야 하는 3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타니무라 프로듀서는 "다크소울2에는 쉬운 길 같은 건 없다"며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으니 좌절하진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크소울2에서 게이머들이 기댈 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이 아니라 '다른 게이머'다.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들이 죽은 장소에서 어떻게 죽었는지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을 돕는 길을 선택한 유저를 소환해 침입한 다른 유저에게 함께 맞설 수 있다.
게이머들은 다른 유저들을 공격할지 도와줄지를 선택해야 하고, 돕는 길을 선택할 경우 위험에 빠진 유저에게 자동으로 소환된다.
타니무라 프로듀서는 "롤플레이 요소를 강화하고 싶어 이런 시스템을 고안했다"며 "다른 유저를 죽이고 싶은 유저와 돕고 싶은 유저들이 대적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반다이남코게임즈는 다크소울 시리즈의 팬들을 위해 다크소울2 컬렉터즈 에디션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컬렉터즈 에디션에는 다크소울2의 맵과 아트북, 피규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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