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9시경부터 중국과의 메시지 교환이 안 되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과 카카오톡은 중국 정부에 의해 차단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라인 주식회사는 7월 1일 밤부터 중국 국내에서 라인이 작동하지 않게된 것에 대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카카오톡 역시 비슷한 시간대부터 라인과 마찬가지로 신규 가입이 안 되고, 서비스 일부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라인과 카카오톡은 중국 정부가 네트워크를 막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중국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이유가 파악되지 않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외국산 SNS가 사회불안을 야기한다는 판단 하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메신저 업계 관계자는 "모든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렇게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중국 당국 뿐"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서비스 제한에 대한 지침이 전달되지 않아 곧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메신저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네트워크를 막는 경우는 가끔 있다"며 "우회해서 서비스를 재개하면 별 문제 없이 서비스가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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