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vs.테라, 주말 박빙의 승부

또 하나의 격전지 PC방 효과는 아이온에 유리

등록일 2011년01월21일 18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주초 테라는 게임트릭스에서 103주 1위를 고수하던 아이온을 왕좌에서 끌어내렸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테라는 아이온의 대항 대항마로 떠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상용화 발표 소식과 함께 터진 '카더라 통신'이 퍼뜨린 버그와 골드 복사 루머로 인해 3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그 결과 아이온은 104주 1위로 기존 서든어택(104주)과 타이기록을 세우며, 테라와의 격차도 종전 0.08%에서 4.62%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이쯤 되면 25일 상용화 서비스를 앞둔 테라와 26일 2.5 업데이트(주신의 부름)가 진행되는 아이온은 이번 주말에 PC방에서 박빙 승부를 펼친다.

PC방은 업계에서 게임의 인기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로 통한다. 그 이유는 여러 대의 PC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게임 화면이 PC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와 별도로 진행되는 PC방 이벤트는 초반 바람몰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미 아이온은 13일부터 PC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테라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PC방에서 아이온을 2시간 이상 플레이하면 게임 아이템 <최상급 고대의 왕관>을 비롯해 각종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특수사령부(천족)/특수작전부(마족) 증표 1개와 N포인트 50점을 지급한다. 사용시간은 PC방에서만 누적되며, 혜택은 계정당 1일 1회에 적용된다.

특히 최상급 고대의 왕관은 9600 어비스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찬트라 드레드기온(매일 0~2시, 12~14시, 20~22시)에 잠수팟에 입장했을 때 고정적으로 얻게 되는 7500 어비스 포인트보다도 많다. 더욱 상층 인던을 통해 보물 상자 밀어주기로 루팅권한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쉽게 나오지 않는 유물이다.

아울러 경험치 2배 & 영혼치유비 1키나 적용 이벤트도 주말 동접 유지에 한몫 거들고 있다.

이에 비해 테라는 아이온보다 PC 권장사양이 높아서 PC방에서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을 제외한다면 이번 주말 테라의 PC방 경쟁력은 약해진다.

현재 한게임 PC방에서 테라는 <군중의 환호> 아이템을 3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 전부다. 군중의 환호는 1시간 동안 20% 경험치 상향 효과가 적용되며, 5시간 쿨타임 후에 재사용이 가능한 OBT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초반 레벨 업에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실질적으로 24일까지만 사용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말은 테라의 선전이 눈부셨지만, 이번 주말은 아이온에게 유리하다. 아마도 테라의 상용화와 함께 진행되는 PC방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다음 주말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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