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첫 공개

등록일 2014년11월13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마일게이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블록버스터급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서울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프로젝트T'로 알려진 자사의 MMORPG 기대작 '로스트아크'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 스마일게이트 RPG의 제작 총괄을 맡은 트라이포드 스튜디오의 지원길 대표, 양동기 부사장, 이동원 부사장, 심효정 본부장, 백민경 이사가 참석했다.

권혁빈 대표는 “그동안 여러분에게 선보일만한 대작 게임이 없었던 것 같아 스스로도 반성한다. 하지만 오늘 로스트아크를 발표하며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번 노력해서 대한민국 PC게임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보이겠다”고 게임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원길 대표는 본격적인 게임 설명에 앞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로스트아크를 개발했다. 어떤 RPG를 만들어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무엇보다도 전투가 즐거운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선택한 콘셉트는 바로 '쿼터뷰 놀이의 블록버스터화'다”라고 로스트아크의 제작 의도를 전했다. 

로스트아크는 쿼터뷰 핵앤슬래시 MMORPG를 바탕으로 다소 경직되어 보일 수 있는 쿼터뷰 방식에 변화를 가해, 카메라 워크에 다양성을 주고 레벨에 입체성을 주며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려 시도했다.


과거 악마들의 침공으로 괴멸 위기에 처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신들의 유산 '아크'를 이용해 구원을 맞이 했다. 하지만 현대 카제로스의 악마군단이 다시 침공하였고 아크는 전설처럼 자취를 감춘 상황, 플레이어는 아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영웅으로 성장하게 된다.


로스트아크의 지역들은 지구상에 실제 존재하는 공간들이 재구성되거나 가상의 지역으로 꾸며져있어 실제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한 이러한 지역들이 플레이 경험에도 반영되도록 아이템 제작이나 물물 교환 등 각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만의 특징이 있다.


또 다양한 취향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만족할 수 있는 18종의 클래스가 마련되었으며 각 클래스 마다 다른 인터페이스와 매커니즘이 도입되어 저마다의 개성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플레이어들은 로스트아크에서 항해, 낚시, 채집, 수렵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 레벨 시스템이 있어 전투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MMORPG의 기본 콘텐츠도 충실히갖췄다. 세계의 비밀이 잠들어 있는 장소인 시네마틱 던전, 항해를 통한 전세계 탐험, 다양한 기능의 배 수집, 인간도 악마의 편도 아닌 중립 세력과 싸우는 '마가디언 레이드'라는 고난이도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또 대도시에 마련된 콜로세움에서 PVP도 즐길 수 있으며 전세계를 무대로 한 전쟁터 실마엘 전장에서는 스팟마다 다른 점령 조건과 보상이 주어져 개인, 파티, 길드 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다음은 지원길 대표와의 질의응답 전문.

Q.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이 궁금하다
일단 내년에 CBT를 하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은 있지만 아직 더 완성해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정확히 시기를 밝히기 힘들다. 정확한 시기는 추후에 결정될 것 같다. 우선 티저사이트를 열고 FGT모집을 할 예정이다.


Q. 글로벌 진출 계획도 있는가?
그렇다. 일부러 중세가 아닌 시대에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지역을 다루는 것도 그 이유다. 현재 여러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뛰어난 게임성으로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Q. 지스타 때 시연 버전으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유가 있는가?
첫 출전인데 플레이할 수 있는 형식으로 나간다면 게임이 의도하는 바를 전달하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게임이 담고 있는 콘텐츠들의 핵심을 요약해서 콘셉트 및 지향하는 바를 전하고 싶어 영상 위주로 준비했다.

Q.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담고 있는데 공개된 영상에서는 액션 부분 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게임의 완성은 얼마나 되었는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욕심을 내서 여러 콘텐츠를 도입했다. 일단 내년 CBT를 목표로 할만큼은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점점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덩확히 어느 정도라고 답하기 힘들다.


Q. 모든 콘텐츠가 오픈 월드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서버 용량을 수용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모든 상황에서 수백명이 동시에 싸우는 것은 아니다. 각 콘텐츠나 전투 상황 별로 기술적, 기획적으로 분배, 분산시켰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Q. 재미만 있으면 플랫폼에 관계없다는 말이 있다. 로스트아크는 액션성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이외에 승부수를 걸만한 콘텐츠가 있는가?
온라인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다른 플랫폼이 갖추지 못한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예를 들면 유저들끼리 협업하는 콘텐츠 등을 보강하고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Q. 시스템 요구 사항 및 클라이언트 용량이 궁금하다
중국이나 해외 진출도 게획하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동시 접속을 받을 수 있도록 원활한 수준으로 잡도록 하려고 한다. 정확한 사양을 밝히기는 어려운 단계 같다. 지금 서비스 되는 대형 MORPG보다는 사양이 낮은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클라이언트 용량의 경우는 10기가바이트 이하로 잡고 있지만 워낙 콘텐츠가 많아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Q. 권혁빈 대표에게 질문하고 싶다. 로스트아크가 아닌 달리 준비 중인 게임이 있는지 궁금하다
당분간은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에 집중하려고 한다. 스마일게이트의 공식적인 향후 방향성에 대한 입장은 다른 자리에서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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