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대작 '프로젝트 혼', 영상 속 장면은 모두 시연영상

등록일 2014년11월18일 19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기대작 '프로젝트 혼' PVE, PVE 플레이 영상을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프로젝트 혼은 메카닉 슈팅 게임으로 엔씨소프트의 그래픽 노하우가 총집결된 기대작이다. 이미 중국 퍼블리셔들에게 선보인 프로젝트 혼은 프로트타입 단계부터 텐센트의 강한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에서 공개될 영상은 프로젝트 혼의 PVE와 PVP 콘텐츠를 모두담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프로젝트 혼 개발을 책임진 프로젝트 혼 개발실 조현진 PD와 김봉찬 팀장에게 지스타에서 공개될 영상과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혼' 개발실 조현진 PD

Q: 언리얼4엔진을 활용해 개발중인 게임 중 최초로 시연 영상을 선보인다. 언리얼4를 사용해 본 소감이 어떤가? 언리얼4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했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조현진 PD: 만족감 자체는 언리얼3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퀄리티의 한계가 많이 확장되어서 만족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따라가야 할 사양 문제가 있는 건 분명하다. 우리 개발팀은 다이렉트X9 지원이 기본 정책인데 그런 부분에서 언리얼4를 자체적으로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 등 지원이 완전히 안 되는 부분 말고는 언리얼4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개발팀으로서는 필요 사양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함께 선보이곤 했는데 언리얼4에서는 아직 공개한 게임이 없다. 우리와 함께 게임과 엔진을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Q: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마치 영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마저 줬다. 모두 인게임 플레이 영상인가, 아니면 연출한 동영상 부분도 좀 있나?
조현진 PD: 카메라 각도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게임 내에서 UI를 제거하고 캡쳐한 영상이다. 캡쳐한 PC 사양은 지포스 690, 램 8기가 정도였다.

Q: 모바일과 태블릿으로 조작하는 것도 영상에 포함되어 있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조현진 PD: 프로젝트 혼은 모바일 스핀오프 타이틀이 하나 있고, PC와 연동되는 스마트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연동되는 버전은 동시 개발되어야겠지만 스핀오프 게임은 현재 PC 버전만큼의 진척도는 아니고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모바일 버전의 볼륨이 크지 않아서 가급적 모바일 버전도 동시에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Q: 프로젝트 혼은 메카닉 슈팅 게임으로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설명해주시기 바란다.
조현진 PD: 슈팅의 조준과 사격이라는 플레이를 확장시켜서 각각의 역할을 게임 내에서 여러 역할로 나눠 부여하는 플레이를 구상중이다. 전투를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플레이 안에서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하고, 전술적 목표를 확장시켜서 팀플레이를 하게될 것이다.

각각의 유저들이 자신이 선택한 스킬과 무기를 통해서 역할을 확장시키며 롤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민하며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프로젝트 혼' 개발실 김봉찬 팀장

Q: 등장하는 메카닉들에 부위 파괴도 도입되는지 궁금하다.
김봉찬 팀장: 부위파괴는 테스트용 프로트타입 때 진행해 봤는데 게임 플레이 내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아 현재 버전에서는 빼둔 상황이다. 부위파괴가 게임플레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하게 되면 다시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조현진 PD: 아무래도 메카닉들이 몸통이 가장 크고 다리 위쪽 부분이 그 다음으로 많다. 부위파괴를 도입해 보니 대다수 유닛들이 대미지를 입고 뼈대만 남은 상태로 좀비같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빼둔 상태다.

Q: 커스터마이징도 도입되나?
김봉찬 팀장: 메카닉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가 파츠를 통한 외형변화를 갖고 가기 위해서였다. 다양한 것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다.

Q: 오토바이, 항공기 등으로 다양한 변신이 등장했다.
조현진 PD: 변신이라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는 변신을 하자는 게 우리 모토다. 일반 캐릭터들이 달려가는 모션을 취할 때 특정 유닛은 변신해서 좀 더 빠르게 간다거나, 비행도 다른 캐릭터는 벽을 타거나 점프하는데 얘는 날아서 간다는 식으로 각각의 변신 콘셉트가 있다.

Q: 거대로봇과 합체해 싸우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김봉찬 팀장: 우리는 '자이언트'라 부른다. 거대 메카닉을 소환해 전투하는 걸 보셨을 텐데 넣으면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모두 게임에 넣어보자는 방향에서 시작한 것이다.

거대 메카닉 병기를 넣자고 플레이를 만들기 시작했고 거대 메카닉이 등장하더라도 PVP에서 밸런스가 맞아서 재미있는 게임플레이가 되는 것이 우리 목표이다. 자이언트를 소환해서 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거기서 재미있는 플레이가 만들어지도록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재밌고 멋있어 보여서 넣었는데 어떻게 수습을 할지가 현재의 고민거리이고 거대 메카닉이 나와 다른 플레이어들과 잘 엮여서 게임이 진행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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