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게임회사들이 준비한 미래, 지스타 2014에서 확인하자

등록일 2014년11월19일 2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최하는 지스타 2014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지스타는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Game is not over)는 슬로건을 걸고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역대 최다 세계 35개국에서 617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게임전시 뿐만 아니라 게임업체 채용박람회, 컨퍼런스, 투자마켓 등 각계각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지스타 2014는 한국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3년 만에 대형 신작들을 앞세워 참가를 결정했고, 넥슨 역시 역대 최다 15개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등 지스타 단골들이 대거 불참하고 블리자드와 워게이밍이 BTC관에서 빠지며 화려함은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샀지만  액토즈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등 신흥 강호들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 신작 게임 면에서는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콘솔 게임시장 선두업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BTC 출전을 결정해 화려함 면에서도 전년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의 귀환
지스타 2014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회사는 전통의 강자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긴 침묵을 깨고 MMORPG '리니지 이터널'과 메카닉 슈팅게임 '프로젝트 혼' 등 온라인 대작 2종을 들고 지스타를 찾았다. 모바일 게임 신작 7종으로 플랫폼 다변화 성과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의 장르도 다양하다. 기존 IP를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리니지 헤이스트 2.0', '아이온 레기온즈'에 가장 엔씨스럽지 않은 그래픽, 분위기의 '패션 스트리트'까지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스포츠 게임 2종, '팡야 모바일'과 '프로젝트 H2'와 보드 RPG '소환사가 되고싶어'까지 개성넘치는 작품들로 관람객을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최대 경쟁자인 넥슨이 시연버전을 하나도 들고오지 못한 것에 비해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과 리니지 이터널 시연버전을 준비해 엔씨소프트 부스는 지스타 2014 내내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종 신작 준비한 넥슨, 시연버전 대신 영상과 이벤트로 승부한다
넥슨 역시 역대 최다 15종의 온라인, 모바일 신작게임으로 지스타 주역 쟁탈전에 나선다.

이미 테스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자체개발작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에 신작 온라인 게임 '페리아 연대기',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전시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아이마', '클로져스', '아르피엘' 등 퍼블리싱 신작 4종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원작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으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라인업은 단연 돋보인다. 최대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를 필두로 TCG '마비노기 듀얼', 김태곤 사단의 신작 '광개토태왕', '영웅의 군단: 레이드'에 '프레타', '도미네이션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전시된다.

모바일 게임 몇 종을 제외하면 시연대가 설치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지스타 전통의 인기부스였던 넥슨 부스는 이번 지스타에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 집중, 굵직한 대작 준비한 액토즈와 엑스엘게임즈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판타지14'와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 역시 지스타 주역 자리를 노리는 기대작이다.


액토즈의 파이널판타지14는 2015년 상반기 테스트 후 서비스가 예정된 MMORPG로, 이미 세계적으로 게임성과 재미를 검증받은 타이틀이다. 액토즈에서는 스퀘어에닉스 개발자를 직접 지스타 현장으로 초대해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은 1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2차 비공개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1차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엔씨, 넥슨에 액토즈, 엑스엘게임즈까지 모두 대형 온라인 게임을 들고 지스타를 찾았다는 것에서 2015년부터 온라인 게임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SCEK와 스마일게이트, 신선함 더했다
처음으로 BTC관에 부스를 낸 스마일게이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수준의 미려한 그래픽으로 벌써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로스트 아크'와 함께 '아제라', '스카이사가', '프로젝트 Puppy' 등 신작 4종을 준비했다. 이 중 아제라는 시연 버전이 출품될 예정이다.


지스타 BTC관에 처음 출전한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를 앞세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부스가 지스타에 신선함을 더한다.

SCEK는 플레이스테이션4, PS Vita 등 콘솔과 다양한 게임의 시연대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대작 '블러드본'과 격투게임 '길티기어' 신작 소개를 위해 개발자들이 내한할 예정이라 콘솔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스타 2014는 한국 대표 게임회사들이 모바일 게임 전성기 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확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모습을 감췄지만 대형 업체들이 온라인, 모바일 신작을 대거 준비했고 콘솔 게임까지 전시되며 지스타 2014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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