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는 '넥슨 지스타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넥슨지티가 개발중인 신작 FPS 게임 '서든어택2'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서든어택2'는 국내 최고의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으로 언리얼엔진3로 개발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전략 기반의 신규 콘텐츠 '스쿼드워(Squad War)'에 대한 정보도 첫 공개했다.
스쿼드워는 유저가 인공지능(AI)으로 이뤄진 분대의 분대장이 되어 작전을 지시하고 전투를 벌이는 새로운 방식의 모드로 지형지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적들을 상대할 수 있는 군견병과 방패를 사용해 적의 화망을 뚫고 이동할 수 있는 방패병 등이 소개됐다.
현재 '서든어택2'는 신규 모드의 개발과 함께 시인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와 맵의 구분이 모호했던 이전과 달리 맵과 캐릭터의 구분을 명확히 해 슈팅게임 고유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FPS고유의 특징인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즉각성, 다양성, 명확성을 기준으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대훤 넥슨지티 '서든어택2' 개발본부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차별화된 FPS를 개발하고 싶었다. '서든어택2'는 장르의 한계를 넘는 FPS 그 이상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서 개발하고 있다. '서든어택2'는 전작이 가진 장점을 업그레이드 하고 기존 FPS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재미요소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본부장과의 인터뷰.
Q. '스쿼드 워'를 보면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과 같은 게임이 떠오른다. 플레이 난이도가 궁금해지는데 철저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아케이드성을 가미할 것인지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케이드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알다시피 전술을 세팅해서 A.I를 움직이게 하는 그런 류의 게임은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고 있는 '스쿼드 워' 모드는 주인공 스스로도 전투를 하면서 분대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철저하게 커맨더가 분리된 것이 아닌 함께 하게 만들고 싶었다. 1인칭 시점을 유지하면서 분대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UI관련 특허기술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은 보다 많은 유저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다듬어 나가고 있다.
Q. 넥슨의 FPS게임하면 좀비모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좀비모드'의 추가도 예정되어 있는가?
무엇인가 획기적인 부분이 있다면 고려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인 서든어택과 다르게 서비스를 가져가려는 만큼 가급적이면 비슷한 모드는 지양할 것이다.
Q.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무기에 주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가?
결제를 하면 강력하고 좋은 총기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은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다. 무조건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미지 이외에 총기를 매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구성을 하고 있다.
Q. 슬라이딩 샷이 구현되는가?
'스쿼드 워'에서는 구현이 되어있다. 유저가 플레이 하는 것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지만 AI의 경우는 다르다. 일례로 스나이퍼가 뛰는 도중 슬라이딩 조준을 한다거나 방패병이 방패를 들고 뛰어다니다 상황에 따라 은폐엄폐를 하는 그러한 모습들이 구현될 것이다.
Q. 언리얼 3로 만들어진 게임들이 국내에선 지속적으로 실패했는데
일반적인 FPS로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보니 다른 것들을 섞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FPS의 본질을 잃어가면서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는 게임들이 많았는데 '서든어택2'는 FPS의 기본기를 계승하는 것을 기본으로 완전히 다르게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켜봐주길 바란다.
Q. 서든어택2의 공식 출시일이 궁금하다
내년 3분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Q. 서든어택2와 관련된 모바일 앱의 개발 계획이 있는가?
FPS는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 플레이의 과정이 중요한 게임이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구현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해 내놓은 게임이 '서든어택 M'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더라. 앞으로 이 부분은 더욱 심도 깊게 논의를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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