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드로메다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4'를 통해 코에이테크모게임즈가 개발한 '대항해시대 5(이하 대항해시대)'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항해시대' 한국 서비스 담당 간드로메다 강희웅 사업본부장, 코에이테크모게임즈 다케다 토모카즈  프로듀서가 참여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향후 서비스 일정이 공개됐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 다케다 토모카즈 프로듀서는 “대항해시대 4를 한국에 런칭했을 당시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뻗다.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대항해시대 4의 마우스 패드를 선물로 받았던 좋은 기억부터 그 패드를 10년 넘게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이걸 받고 기쁨에 4의 외전에 한국 캐릭터를 늘리기도 하는 등 한국에 대해 늘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대항해시대 5도 한국에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설렌다. 대항해시대 5도 많은 한국 게이머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향상 시키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대항해시대'는 16세기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999년 '대항해시대4'가 출시된 이후 15년 만에 출시된 정식 후속작이다. 게임은 '탐색', '교역', '해전'이라는 시리즈 전통의 요소를 계승하고 있으며 시리즈 최초로 웹게임으로 개발,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는 기존 작품에는 없는 핵심콘텐츠인 '멀티 포르트라노' 시스템이 추가됐다. '멀티 포르트라노' 시스템은 퀘스트 및 미션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해도를 청금석 아이템을 이용해 지형을 변경하는 시스템으로 같은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으로 작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전작에서 도달하지 못했던 내륙 도시에 새로운 교역로를 생성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는 '대항해시대'는 12월 2일 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2015년 1분기 중으로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간드로메다는 정식 서비스와 함께 '대항해시대'의 모바일 버전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간드로메다 강희웅 사업본부장, 코에이테크모게임즈 다케다 토모카즈와의 인터뷰

Q. 정식 후속작을 웹게임으로 한 이유가 궁금하다
PC게임 시대에 발매됐던 전작들과는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보다 많은 사람이 대항해시대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으며 여러 플랫폼을 고민한 끝에 웹게임 개발을 선택했다.

Q. 많은 웹게임 중에 대항해시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소위 말하는 양산형 웹게임이 아니라 3년, 5년, 10년을 서비스하고 싶은 게임을 서비스하고 싶었고 그래서 대항해시대를 선택하게 됐다. 일반적인 웹게임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만족하고 있다. 
 
Q. 이미 원작을 소재로 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작품이 서비스 되고 있는데 '대항해시대5'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인가?
누구나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PC게임에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유저와의 1:1 콘텐츠나 싱글플레이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는 만큼 게임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Q. 최근에 많은 모바일게임이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게임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대항해시대5'에 있는 카드 시스템과 행동력 시스템의 경우 카드게임에 대한 거부감이나 행동력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반감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행동력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게임 내 시나리오도 있고 레벨업을 하면 행동력도 채워지는 만큼 초반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조율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데 출시 초반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다.

Q. 유료화 모델은?
행동력과 관련된 유료화는 생각하고 있지 않고 카드 시스템을 이용한 유료화 모델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인 카드만 있어도 게임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1:1과 같은 경쟁 콘텐츠를 한다면 어느 정도 과금을 해 강력한 덱을 꾸려야 된다.

Q. 모바일 버전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능적으로 특별한 차이는 없으며 웹게임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