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26일, 서울 압구정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태블릿 제품인 '쉴드 태블릿'과 무선 컨트롤러인 '쉴드 무선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엔비디아 테크니컬 마케팅 제프 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품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엔비디아 이용덕 지사장은 "오늘 엔비디아에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쉴드 태블릿', '쉴드 무선 컨트롤러'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발표가 있기까지 엔비디아의 모든 스텝들이 고생했다. 이 두 가지 제품들은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두 제품에 대한 얼리어답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쉴드 태블릿'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태블릿 제품이다. OpenGL 4.4, DirectX 12, 테셀레이션 등 현존하는 모든 PC게이밍 기술을 지원하는 Tegra K1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쉴드 태블릿'은 '실드 무선 컨트롤러'와 함께 지포스 GTX 기반 PC에서 게임을 스트리밍하여 즐길 수 있으며 '엔비디아 쉐도우플레이'를 통해 진행 중인 게임을 녹화하거나 게임 진행 상황을 트위치로 실시간 생중계 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OS 지원(안드로이드 5.0 롤리팝 탑재)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쉴드 태블릿'을 대형 TV에 연결하여 안드로이드 및 PC게임을 FHD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FLV, MKV와 같은 인기 동영상 파일 포멧 및 4K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802.11n 2x2 MIMO Wi-Fi, Mini-HDMI포트, Bluetooth 4.0, Micro-USB 2.0, 3.5mm 오디오 잭 등 다양한 연결을 지원한다.
'쉴드 태블릿'과 한 몸이 되는 엔비디아 ‘쉴드 무선 컨트롤러’는 Wi-Fi Direct 무선 연결을 지원해 지연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이밍 헤드셋을 연결해 온라인 게임에서 고음질 스트레오 오디오 및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통합 마이크로 언제든지 음성 검색 및 음성 명령을 이용할 수 있으며 클릭이 가능한 정전식 터치패드와 안드로이드 홈 버튼 및 되돌아가기 버튼 등 모바일 앱 컨트롤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오는 12월 5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쉴드 태블릿'은 권장소비자가격 359,000원, '쉴드 무선 컨트롤러'는 69,000원이며 공식 판매처인 조텍 코리아를 통해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다음은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엔비디아 테크니컬 마케팅 제프 옌과의 인터뷰.
Q. 소규모 인디게임도 지원할 예정인가
엔비디아에서 전략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일반 유저들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좋은 게임이 나온다면 당연히 게임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Q. 독점타이틀인 하프라이프2가 공개되었는데 향후 타이틀 지원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추가적인 독점게임 제공여부는 계약이 진행 중인 만큼 미리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Q. 기존 콘솔 컨트롤러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요즘 모바일 게이머들이 원하는 기능을 탑재한 점이 다르다. 콘솔 컨트롤러의 경우 콘솔 환경에 국한되지만 실드 컨트롤러의 경우 무게부터 시작해 태블릿이나 모바일을 모두 사용하는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됐다. 직접 즐겨보지 않는다면 이 차이가 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준비한 컨트롤러다.
Q. PC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있는데 추후 PS4, XboxONE 등의 콘솔 스트리밍을 지원할 예정인가
PC기반 지포스 GPU를 기준으로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있지만 콘솔 스트리밍 지원 계획은 아직까진 없다.
Q 결국 핵심콘텐츠는 게임이다. 게임 출시와 관련된 글로벌 전략이 궁금하다
지포스 GPU를 개발함에 있어 전 세계 모든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해주는 지원 팀이 있다. 엔씨소프트, 에픽 등 모든 기업들에게 지포스 기반의 하드웨어가 어떻게 최상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며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양질의 게임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Q. FHD 해상도에서의 스트리밍 플레이로 구현 가능한 최대 프레임은 어느 정도 되는가
최대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다만 인터넷 연결 환경에 따라 이 수치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Q. 배터리 탈착이 가능한 제품인지, 그리고 게임을 주로 하는 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걱정되는데...
배터리에 있어서는 '실드 태블릿'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일체형 제품인데 배터리 소모량의 경우 고사양의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면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이는 배터리 자체의 물리적인 한계다. 다만 스트리밍해서 게임을 즐기는 경우 동영상을 보는 것과 거의 동일한 전력 소모량을 필요로 하는 만큼 비교적 장시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Q. 테그라 칩을 공급받아 유사 하드웨어가 등장할 수도 있는데 특별한 전략이 있는가
따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테그라 칩셋을 사용하기 원하는 개발자 OEM이 있다면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고 앞으로도 시장에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다.
Q.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 되나
물론 많이 판매되는 것이 중요하다(웃음). 다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가격, 성능, 좋은 게임과 같은 엔비디아의 철학을 전달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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