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을 만드는 게임 개발자는 과연 야구도 잘 할까? 늘 책상에 앉아서 게임 개발에 매진하며 야근과 야식에 익숙한 게임 개발자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이 쉽게 상상이 가진 않는다. 그러나 편견일 뿐, 야구게임 개발자 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에는 야구를 사랑하고 실제 사회인 야구까지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실제 사내 야구 동호회나 사회인팀이 조직되어 활동하는 게임회사도 많다. 엔씨소프트, 넥슨, 웹젠 등 온라인 게임업체는 물론 컴투스, 네시삼십삼분 등 모바일게임 업체에도 사내 야구팀이 존재한다. 게임빌은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사회인 리그에 정식 참여해 리그를 치루며 실전경험을 쌓기도 했다.
게임인들의 야구 축제이자 유력 게임 개발사가 총출동하는 게임인 야구대회, '2015 게임인 리그'가 오는 3월 개막한다. 2015 게임인 리그에는 야구게임으로 유명한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가 총출동하며 엑스엘게임즈, 웹젠, 엔도어즈도 도전장을 던졌다. 네시삼십삼분의 참전도 눈에 띈다. 사내 동호회 조직이 잘 정비되어 있는 넥슨, 엔씨소프트는 A, B로 나눠 각 2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팀은 엔씨소프트 A, B 팀이지만 사내 동호회들이 겨루는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모두에게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 넥슨, 엔도어즈, 컴투스 등이 모두 내심 우승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신생(?) 네시삼십삼분 팀이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업체 중 유일하게 정식 사회인리그에 참여해 실전경험을 쌓은 게임빌의 선전도 기대된다. 게임빌은 지난해 가진 엔씨소프트와의 친선시합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인 리그 관계자는 "게임인들이 야구를 통해 단합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팀이 분발해서 리그가 재미있게 전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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