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법칙' 지킨다... 인텔코리아, 14나노미터 공정 인텔 5세대 코어 프로세서 국내 정식 공개

등록일 2015년01월13일 11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텔코리아가 14 나노미터(nm) 공정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국내 정식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1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텔 5세대 코어 프로세서(브로드웰) 제품군을 발표했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은 인텔이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을 시작한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 프로세서로 전 세대 제품군에 비해 처리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2014년 9월 독일 IFA에서 팬리스 시스템을 위한 코어 M 프로세서를 선보인 인텔은 5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선보이며 노트북, 데스크톱, 올인원, 미니 데스크톱까지 다양한 폼팩터에서 14nm 공정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핵심 전략인 '틱 톡'(Tick Tock) 전략 중 공정을 미세화하는 틱 전략에 해당하며, 코어 M 프로세서와 동일한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조 공정이 14nm으로 전 세데의 22nm 공정에 비해 더욱 미세화됐고,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이 도입되어 다이의 크기는 전 세대 대비 37% 감소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 증가율은 35% 정도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의 향상이다. 이제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만으로도 4K UHD 화질을 지원하게 됐으며, 3D 그래픽 성능은 전 세대 대비 22% 향상됐다. 비디오 인코딩 속도도 50% 빨라졌다.

5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i3, i5, i7 프로세서는 물론 펜티엄, 셀러론까지 전체 라인업이 동시에 출시된다. 4세대까지는 코어 프로세서가 먼저 출시된 뒤 엔트리급에 순차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동시 출시체제가 구현됐다. 삼성, 엘지, HP,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등 국내외 대형 PC 제조업체들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 20여종을 이달 중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매년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어왔다. 2015년은 무어의 법칙 50주년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역시 강력한 성능과 진일보한 그래픽, 급감한 전력소모 등 또 한 차례의 혁신을 입증하며 컴퓨팅 시장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무어의 법칙은 '단위면적당 집적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개수가 2년마다 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으로, 인텔은 이를 자사의 사명으로 받아들여 매년 이를 지키기 위한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희성 대표는 "무어의 법칙을 지키기 위해 신소재 투입, 트랜지스터 구조변경 등 진화를 거듭해 왔고 이는 사용자 경험 혁신으로 이어졌다"며 "이런 혁신에 대해 사용자의 비용이 증가하지 않아야 하며 그래서 더욱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인텔은 현존 기술의 한계를 더 끌어올렸고 특히 그래픽 성능 개선은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이라며 "2015년 중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 14종과 함께 펜티엄, 셀러론 제품도 동시 출시되며 비즈니스 제품군, 고성능 제품군까지 전방위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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