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13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집현전 회의실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위한 구글의 온라인 도구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 기업'이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코리아 존 리 사장과 중소광고주 지원팀의 신정인 매니저가 참석해 구글의 대표적 광고제품인 구글 애드워즈와 함게 구글 마이 비즈니스, 구글 애널리틱스 등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도구들을 선보였다. 

존 리 사장은 "구글의 성장을 이끈 애드워즈는 2000년에 개발되었다. 새로운 검색광고 툴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였던 첫번째 고객은 '라이블리 랍스터'라는 작은 랍스터 판매사였다. 구글의 애드워즈는 이처럼 작은 광고주와 함께 도전하여 거대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툴을 이용하여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존 리 사장은 지난해 극에 달했던 해외 직구 열풍에 대해 설명하며 유통업계가 경험한 '탈(脫) 국경화'현상이 오히려 기회라고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문화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2년은 '강남스타일'로 인해 그 수가 급증. 한국에 대한 검색어 중 문화,음식,패션,여행 중 각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역별로 나타낸 자료

존 리 사장은 "중소기업들에게 과감히 해외진출을 하라고 독려하고 싶다. 국내 시장에만 소비자를 국한시키지 말고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 전세계에는 수백, 수천, 수십 억 명의 소비자들이 상품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독려했다.

다음으로 신정인 매니저가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90%가 이용하는 구글 검색을 바탕으로 하여 정밀한 타겟팅 및 객관적인 효과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들며 다양한 구글 온라인 광고 제품을 소개했다.

텍스트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유튜브 동영상 광고까지, 전세계 어디에나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구글의 대표적인 광고 제품인 '구글 애드워즈'와 업체 등록만으로도 회사나 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도구인 '구글 마이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게 도와주는 무료 웹로그 분석 도구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비롯하여 소비자 경향 분석이 가능한 '컨슈머 바로미터',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마켓 파인더'  등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 혹은 무료로 활용 가능한 도구 및 분석 자료가 선보여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광고와 도구들을 활용하여 해외 사장에 진출한 사례도 소개됐다. 바로 구글 광고 도구를 이용하여 해외 소비자들에게 직접 스마트폰용 디자인 케이스를 판매할 수 있었던 '디자인메이커'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쳐 한국어학원을 알릴 수 있던 베스트프렌드다.

디자인메이커의 손종수 대표
베스트프렌드의 노종민 대표

디자인메이커의 손종수 대표는 "구글의 무료 분석 도구들만을 활용해 중소기업이라도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비용이나 시간 문제를 고민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다가가니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고 베스트프렌드 노종민 대표는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우리의 상품을 원하는 전세계의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 만날 수 있다.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구글코리아 중소광고주 지원팀의 신정인 매니저와 디자인메이커 손종수 대표, 베스트프렌드 노종민 대표와의 질의 응답.

Q.광고주들이 구글 광고 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창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가?
이메일, 전화, 채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포트를 하고 있다. 또한 매 분기마다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세미나를 열고 있다. 광고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을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컨슈머 바로미터는 한국어로 이용 가능한가?
현재 영어만을 지원하는데, 조만간 한국어로도 이용 가능하다.

Q. 구글 애드워즈를 제외한 모든 툴은 무료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구글은 이러한 서비스 지원을 통해 어떤 이익을 얻는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구글은 중소기업과 함께 시작 기반을 다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구글은 정보 및 기술력을 최대한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 일종의 파트너십으로 생각하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페이스북 측에서도 광고와 관련해서 중소기업이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발표한 바가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툴들의 비교가 가능할까?
페이스북 광고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특성상 타게팅이 굉장히 정확하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사나 학력 등 갖가지 정보를 프로필에 입력하고 타임라인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파워 에디터는 이용하기 좀 까다로운 면이 있다. 그에 반해 구글 쪽은 검색 키워드를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알다시피 페이스북은 별도의 키워드 검색을 하기 힘들다. 게다가 구글은 이미 검색 엔진으로 널리 쓰이고 있어 구글 광고툴은 이러한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광고주의 마케팅 의도와 부합하는 바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구글 광고 툴을 알리기 위한 별도의 프로모션 활동은 안하는가?
앞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더 구체화된다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