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을 책임진 케이오 밀커 선임 게임 프로듀서가 게임 내 욕설과 트롤링 등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대책을 밝혔다.
케이오 밀커 프로듀서는 "비매너 유저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핵심 기능은 게임 중 비매너 유저를 차단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차단한 유저와는 대화, 귓속말은 물론 매치메이킹도 되지 않아 게임 상에서 다시는 만날 일이 없게된다.
그는 "비매너 유저에 대한 피드백, 데이터를 계속 수집중이고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고 탈주하는지를 살피고 있다"며 "현재 잡고있는 방향은 자주 자리를 비우고 게임에서 탈주하는 유저들은 그런 유저끼리만 매칭이 되게 하는 것이고 비매너나 욕설로 신고가 많이 들어온 유저들도 그들끼리 매칭되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선임 아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샘와이즈 디디에 디렉터는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워크래프트' 및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영웅 제이나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바지를 입고 등장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쓰랄이나 제이나같은 오랜 역사를 가진 캐릭터를 가져올 때에는 어느 시대의 캐릭터를 유저들이 가장 좋아할까, 잘 어필할 수 있을까를 선택해서 가장 대표적인 모습을 뽑아 구현한다"며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도 많은 모습이 있지만 빨간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 대표 이미지이듯 그런 대표성을 가진 모습을 가져오려고 하는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제이나나 쓰랄 모두 현재 모습과 옛 모습이 다른데 다양한 모습이 스킨으로 나올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그런 걸 넘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히어로즈만의 오리지널 모습을 만드는 것도 개발자로서 재밌는 일"이라며 "제이나같은 경우는 딱 바지를 입히자고 생각했던 건 아니고 스킨으로 구현될 테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양한 개성을 갖길 바란다"며 "모든 캐릭터가 치마, 바지, 로브를 교복처럼 입기보다는 캐릭터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을 갖도록 하는 게 개발자로서 재미있고 유저들도 딱 보면 '이건 그 영웅이다!', '그 스킨이다!'라고 바로 알 수 있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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