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자사의 차세대 PC용 OS(운영체제) ‘윈도우10’의 소비자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발표는 ‘윈도우10’에 대한 소개 및 주요 기술 일부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으며 기존에 보지 못했던 차세대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윈도우10’의 핵심은 ‘One Product family', 'One Platform', 'One Store', 즉 ALL IN ONE 전략이다. PC-스마트 디바이스-콘솔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는 것에 중점을 뒀다.
우선 ‘윈도우10’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음성비서 프로그램 코드명 ‘코타나(Cortana)’가 탑재됐다. 윈도우 모바일에 적용되어 있다가 이번 ‘윈도우10’을 통해 확대 적용되는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킬링 타이틀인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마트 AI 캐릭터의 이름으로 향후 ‘윈도우10’을 장착하게 될 모든 PC-스마트 디바이스-콘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에 탑재되어 있는 대표적인 웹서핑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역시 긴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웹 브라우저로 탈바꿈 한다. ‘프로젝트 스파르탄’으로 명명된 새로운 브라우저는 ‘크롬’, ‘파이어폭스’ 등 HTML5가 지원하는 각종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iOS, OSX 등 애플 전용 OS에서도 앱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홀로그램을 응용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홀로 렌즈(HoloLens)'도 공개됐다. 홀로 렌즈를 통해서 특정 프로그램과의 연동도 가능하며 일상생활에서의 활용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공식 소개 동영상에서는 홀로 렌즈를 통해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모습이나 Xbox One의 키넥트를 통한 연동이 가능했으며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동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윈도우10’을 통해 Xbox Live를 통한 ‘스팀’ 연동,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쳐인 ‘다이렉트X 12'의 대응, 별도의 개발이 필요 없는 PC와 콘솔, 콘솔과 PC, PC와 스마트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연동 플레이 지원 기능을 차례로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월 ‘윈도우10’과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윈도우 7’, ‘윈도우 8’, ‘윈도우 8.1’을 구매한 사용자 모두에게 ‘윈도우10’ 출시 후 1년 간 ‘윈도우10’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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