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블레이드', '영웅' 등의 게임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지난해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네시삼십삼분(4:33)의 2014년 실적이 공개됐다.
11일 공시된 위메이드의 관계기업 재무정보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2014년 연매출 1,158억원, 당기 순손실 191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네시삼십삼분의 지분 21.56%를 보유(지난해 말 기준)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2014년 실적은 2013년(285억 원) 대비 약 네 배 가까운 상승세로 지난해 11월 액션 RPG사상 최초로 국내 단일시장 매출 900억 원을 돌파한 '블레이드 for kakao(블레이드)'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말 출시된 '영웅 for kakao(영웅)'의 실적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지만 '영웅' 역시 지난해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100억 원을 훌쩍 넘긴 만큼 이와 같은 상승세가 올해까지 지속될 경우 '컴투스', '넷마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네시삼십삼분은 지난해 정체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신작 게임 2개를 구글플레이 매출 탑10에 올린 유일무이한 성적을 거둔 모바일게임 기업인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네시삼십삼분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순손실 191억 원은 지난해 텐센트와 라인으로부터 약 1,300억 원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전환우선상환주(RCPS)와 관련된 회계적 비용이 반영돼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네시삼십삼분의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회사의 정확한 세부내역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영업이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손실 금액 자체가 영업과 관계 없는 장부상의 비용이며 인력과 마케팅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실적은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네시삼십삼분 소태환 대표는 "관계 개발사들이 성공해야 우리가 성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집행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파트너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미래가치를 올리는 경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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