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모바일게임 최고 흥행작인 '블레이드'를 개발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스팩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이다.
케이비제4호스팩은 17일 액션스퀘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신주의 종류는 보통주, 총수는 1억2592만5696주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4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이다.
합병 비율은 1대 20.5로 합병가액은 KB4호스팩 2170원, 액션스퀘어 4만4480원으로 액션스퀘어 기존 주주의 주식 1주당 신주 약 20주가 배정된다.
케이비제4호스팩은 액션스퀘어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팩합병을 고려했다며, 이후 스팩합병을 통한 기업상장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 제고, 국제신인도 강화, 기업경쟁력 강화, 자금조달 능력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액션RPG '블레이드'의 개발사.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출시돼 연말 기준 매출 10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며 국내에 모바일 액션RPG 시대를 열였다.
한편, 케이비제4호스팩은 지난해 11월 2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지 4개월만에 액션스퀘어와 합병, 성과를 내게됐다. 케이비제4호스팩은 상장 예비심사 결과 통지일까지 매매거래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