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워게이밍코리아에서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차세대 신작 '월드 오브 워쉽'의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쉽' 개발 책임 디렉터 대니 볼코프,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십' 프로젝트 매니저 서 빈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게임소개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월드 오브 워쉽'은 20세기 초 노급함 시대부터 함포선 초기까지의 시대 배경으로 각 군함간의 다중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MMO 해상 액션 게임으로 이번 알파버전에서는 미국 27종, 일본 27종, 소련 1 종 등 총 50여 종의 군함을 체험할 수 있다.
각 군함은 4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먼저 6종이 구현되어 있는 항공모함은 월드 오브 탱크의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미니맵을 통해 전략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재미를 얻을 수 있다. 7종이 구현되어 있는 전함은 속도가 느린 대신 내구도가 굉장히 높고 굉장히 강력한 대미지를 가지고 있다.
24종이 구현되어 있는 순양함은 '월드 오브 워쉽'의 사냥꾼이다. 내구도, 속도, 화력 등 모든 밸런스가 균형있게 잡혀있기 때문에 모든 전략에 활용될 수 있다. 끝으로 18종이 구현되어 있는 구축함은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어뢰와 빠른 속도를 이용해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월드 오브 워쉽'은 같은 전쟁 시리즈인 '월드 오브 탱크'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먼저 봇과 함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PvE 협동전투가 가능하며 일반전, 강습전, 조우전, 쟁탈전, 호위전, 모의 전투 등 다양한 PvP모드를 가지고 있다. 또한 획득한 경험치 누적에 따라 계급이 상승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하나씩 개방되는 '계급 시스템'을 통해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향후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비공개 테스트 이후에 진행될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모드 '디스트럭션'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며 20여종의 신규 군함이 추가된다. 또한 튜토리얼 모드를 강화한 인트로 미션, 깃발/위장 시스템 및 미니 클라이언트를 통한 리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연내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쉽'은 오는 5월 첫 국내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쉽' 개발 책임 디렉터 대니 볼코프, 워게이밍 '월드 오브 워십' 프로젝트 매니저 서 빈과의 인터뷰.
Q. 다른 국가에서 이미 알파테스트가 끝났는데 시기적으로는 늦었다. 이번 국내 알파 테스트에서의 목적은 무엇인가
현지화 관련된 이슈로 다른 국가와 테스트 일정의 차이가 있었다. 이번 국내 알파테스트는 현지화와 관련된 테스트가 중심이 될 것이다. 보다 완벽한 현지화를 위해 분리해서 테스트가 진행되며 오는 5월에 진행되는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국내/해외 버전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
Q. 한글화는 얼마나 진행됐는가
한글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드코어 유저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일반 유저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많은 의논이 있었고 현재는 현지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5월 중 진행될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보다 완벽한 한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Q 이번 알파테스트의 규모는 어느정도 되나
이번 알파테스트는 우리가 예상했던 규모보다 많은 유저들이 신청했다. 다만 극도로 제한된 테스트인 만큼 인원과 관련된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다.
Q. 대니의 경우 '퍼시픽 스톰'과 '월드 오브 워쉽'의 개발에 모두 참여했는데 해상전에 주력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이전 스튜디오에서 해상 게임을 개발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월드 오브 워쉽'의 개발을 하고 있다.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 해상전에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웃음). 현재 '월드 오브 워쉽'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레스타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하고 있다.
Q. '월드 오브 워쉽'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가장 중점적으로 두었던 것은 이전의 함대전 게임들이 너무 하드코어 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진입장벽이 컸던 것인데 이를 줄이고 해상전이 마니악한 게임이 아닌 대중적인 게임이 되길 원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이러한 철학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Q. 전투 자체는 쉽지만 게임 전체가 상당히 느린 감이 있는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느리다는 것은 많은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전달한 피드백이고 베타 버전에서 조절이 이어졌다. 그러나 게임이 전체적으로 느린 것은 아니다. 적의 포탄을 보면서 이동해야 되고, 적의 함재기를 신경 써야 되며 섬을 이용해 회피를 해야 된다. 익숙해지면 질수록 손을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게임이다. 앞으로 유저들의 데이터, 의견들을 중심으로 게임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Q. 미국, 일본의 10티어 함선까지 공개되어 있다. 향후 추가될 함선은 어떤 국가의 어떤 함선인가
다른 국가보다는 미국과 일본의 모든 함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그 이외의 국가로는 러시아, 독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의 함선들을 프리미엄 함선으로 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날씨가 고려되어 있지 않다. 향후 전장에서 다양한 날씨를 설정해 플레이 해볼 수 있는가
날씨 시스템을 넣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고 많은 개발자들이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유저들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만큼 추후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Q. 깃발/위장 시스템의 자유도는 어떤가
월드 오브 탱크와 조금은 다른 시스템이다.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얻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이 많이 다를 것이다.
Q. 새로운 PvE모드를 준비 중인가
현재 PvE모드는 튜토리얼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배나 함포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이번 알파 테스트를 통해서 많은 유저들이 PvE 모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앞으로는 튜토리얼 모드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PvE모드를 고려중이다.
Q. e스포츠도 고려하고 있을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개인적으로도 e스포츠를 좋아하고 게임을 개발하기 이전에 나도 프로게이머였다. e스포츠화는 분명히 기대하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 아직까지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만큼 게임이 안정되면 진행할 예정이다.
Q. 국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유저들을 사랑한다(웃음). 우리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를 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의 유저는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월드 오브 워쉽'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면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월드 오브 워쉽'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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