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년 차에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35만 명)을 새로 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이번에는 유저들에게 '넥슨'을 털어보라는 독특한 특명을 내려 화제에 올랐다.

지난 1일, 서든어택에는 넥슨 건물에 잠입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잠입형 PvE(Player vs. Environment) 게임모드가 추가됐다. 여기에는 평소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법한 게임회사 내부 공간이 실감나게 구현됐고, NPC 및 보스 몬스터로 실제 직원이 등장하기도 한다. 간략한 설명 만으로도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설정이다.

'넥슨을 털어라'는 유저가 최대 네 명까지 한 팀을 꾸려 넥슨 건물에 잠입, 순찰 중인 경비원과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하는 미션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카드키', '문 따개', '저소음 폭탄' 등 다양한 수단을 획득해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할 수 있으며, 목표 타깃(보스) 3인을 처치하고 서버 해체나 강제 서버 점검을 완료한 후 탈출지역까지 도착해야 한다.

이렇게 짜인 '넥슨을 털어라'의 핵심 재미는 과감하고 독특한 배경 설정에 있다. 게임회사에서 자사 건물로 캐릭터가 잠입하는 스토리의 게임모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게다가 게임에 등장하는 NPC와 보스 몬스터들은 실제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임직원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 특히 게임을 자주 플레이하는 유저라면 흔히 가질 수 있는 게임회사에 대한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게임을 하면서 실제 넥슨의 다양한 공간과 재미있는 설정, 즐길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재미요소는 실제 넥슨 건물과 흡사하게 구현된 맵의 완성도이다. 실제 서든어택 개발팀에서는 더욱 실감나는 배경 제작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맵 기획 및 제작에 돌입, 디자인에 활용할 넥슨 사옥 실제 장소들을 촬영해 약 3개월 간 꼼꼼한 제작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실제 장소와 99%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맵 배경이 완성됐다.

실제 '넥슨을 털어라'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된 이후 유저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건 꼭 해봐야 돼', '꿀잼일 듯', '넥슨 건물 진짜 저렇게 생겼나'와 같은 호기심 가득한 반응부터 '만우절 거짓말이네', '저런 게임 모드가 실제로 나오는 건 말도 안된다'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내놓았다.

넥슨에 잠입한다는 독특한 대전제와 높은 완성도 외에도 '넥슨을 털어라'에는 게임회사라는 배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재치 넘치는 설정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유저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유발한다.

'잠입의 최종 미션은 바로 서.버.점.검!'
'넥슨을 털어라'의 최종 미션은 바로 서버실에 잠입해 서버를 강제 점검시키는 것이다. 유저들의높은 관심으로 심심치 않게 주요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도 올라, 게임회사에서는 조심스러웠던 단어 '서버 점검'이 해당 게임모드의 최종 미션으로 등장하는 점에서 유저들은 묘한 쾌감과 재미를 느낀다.
 
'실제 서든어택 개발 담당 임직원, 캐릭터로 총출동!'
게임모드의 현실감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넥슨을 털어라'에는 건물 내 등장하는 다수의 NPC와 보스 몬스터를 실제 서든어택 개발 담당 임직원들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약 1개월 간 캐릭터 제작에 참여할 임직원 섭외 및 모델링, 8각 실사 촬영, 모션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임직원을 모티브로 한 2종의 보스 몬스터 캐릭터와 3종의 NPC가 완성됐다. 이로써 유저들은 게임을 만들던 임직원들과 게임 내에서 직접 대면하게 됐다.

10년 차에 최고 기록 세운 서든어택, 색다른 상상력으로 고공행진 이어간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넥슨을 털어라' 업데이트 외에도 서든어택에는 작년 12월부터 프리러닝 모드 '출발 서든팀'과 같은 신규 콘텐츠와 이국주, 조윤호, 마동석, 김수미, 신구 등 코믹 콘셉트의 연예인 캐릭터 등 기존과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들은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수(35만, 2015년 3월)기록은 물론, 업데이트 전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23.51%(2015년 3월 1일, 게임트릭스 기준)의 PC방 점유율 등 서든어택의 인기 상승세를 견인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색다른 상상력으로 타 FPS게임과 차별화된 서든어택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지티 김명현 실장은 "유저분들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보다 색다른 즐길거리를 계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계속될 서든어택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