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시작해 타이페이까지, 란티스 뮤지션들의 월드투어가 끝났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서울공연도 포함되어 한국의 애니송 팬들이 잼 프로젝트(JAM Project), 올드코덱스(OLDCODEX), 뮤즈(µ’s), 나노라이프 등 인기 뮤지션들의 라이브를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공연은 이번 란티스 월드투어에서 첫 매진을 기록했고,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이 겹쳐 출연 뮤지션들은 물론 란티스 관계자들을 놀래키고 감동시켰다.
올드코덱스 멤버들은 그룹 이미지(쿨한, 멋있는...) 관리를 위해 억지로 표정관리를 했지만 한국 관객들의 호응에 매우 감격했다는 후문. 한국 팬들이 딱딱한 표정에 뭔가 오해를 하지 않았을까 걱정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나노라이프, 뮤즈 등 출연 뮤지션 대부분이 서울공연에 대해 매우 만족했고, 다시 한 번 한국을 찾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기도 했다.
사실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공연 전까지 한국은 일본 서브컬쳐 공연의 불모지였다. 아시아 투어에서 빠지는 일이 흔했고, 공연이 성사되더라도 관객 동원이 쉽지 않았다.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동남아보다 공연 짜기가 힘든 나라라는 평가마저 받았을 정도.
하지만 이번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공연 후에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한국을 시장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단독라이브가 가능할지에 대한 검토도 구체성을 띄게 되었다. 란티스만이 아닌 다른 회사들의 시각도 바뀌었다는 것.
물밑에서는 흥미로운 논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공연이 성사되고 성공해,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공연이 서브컬쳐 공연 활성화의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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