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대형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금일(3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까지 오르며 출시 후 2달 가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넷마블 '레이븐'을 턱 밑까지 추격하며 본격적인 1위 경쟁에 들어갔다.
뮤 오리진은 지난 30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7위로 데뷔해 이후 지난 2일 3위, 그리고 금일(3일) 2위까지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월 초에 모바일게임의 현금결제 등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1일부터 3일까지의 매출보다 4일 이후에 '뮤 오리진'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과연 부동의 1위 '레이븐'을 누르고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 오리진은 티스토어 출시 첫 날 8억 원, 그 이튿 날 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뮤 오리진의 이러한 흥행 질주는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대형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 이룬 성과로 게임의 매출 대비 수익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웹젠이 본격적으로 인기에 힘을 싣기 위해 얼마 전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광희', '유병재', '장동민' 등과 출연한 '강균성'을 홍보모델로 내세우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고 조만간 iOS 버전의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뮤 오리진'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 오리진은 중국의 천마 시공이 개발한 '전민기적'을 웹젠이 국내 게임 시장에 맞게 로컬화한 작품으로 웹젠의 대표 게임 '뮤 온라인'의 인던과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작 전민기적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3일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앱 매출 1위, 다운로드 수 1위, 월 매출 2억 위안 등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